1. GS리테일와 GS홈쇼핑이 합병하여 연간 취급액 15조원의 유통기업으로 탄생한다. 합병 후 GS리테일로 남고 합병 비율은 1 대 4.22주로 홈쇼핑 주식 1주당 리테일 주식 4.22주를 배정한다. 원래 계열사간 합병할 때는 그럴싸하게 명분을 만든다. 온-오프 통합으로 거대 유통기업이 되어 이마트나 롯데처럼 되겠다고. 그런데 홈쇼핑주는 현금 흐름이 좋고 중장년층의 사랑으로 재구구조가 탄탄하고 배당도 좋아 인기가 있는 주식이다. 한 편 GS리테일은 최근 GS편의점의 활약으로 좋긴 하지만 안 되는 사업인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랄라블라 등을 가지고 있어 이마트나 롯데를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었고. 결국에는 두 회사가 같이 연동되겠지만 거래정지 기간동안 자금이 묶인 가는 거나 배당정책에 불만이신 분들은 팔고 나가겠지.
2.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전세 2+2이 가능한 집은 보증금의 5%만 올렸고, 이번에 새로 전세 구하는 분들은 공급부족에 임대차적용을 사전에 받으려는 집주인 의지로 눈물을 머금고 비싼 가격에 계약을 했을 터. 일부 아파트들은 그 차이가 2배에 이른다고 한다. 일시적 현상이기는 하겠지만 기존 세입자도 2년 뒤에는 눈물을 머금고 시세에 따라 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안정한 2년을 보내야 한다는 건 어쩔 수 없다. 이젠 집값 잡는 게 중요힌 게 아니라 전세 대책세우는 게 국토부의 숙제다. 세금 때문에 다주택자들이 내놓는 매물을 전세란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지속 받아주는 구조가 계속될 거라 집값이 쉽게 떨어지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도 문제다.
3. 아직 신중론은 여전하지만 화이자 낭보에 어제 국내 주식시장은 들썩였다. 그동안 소외됐던 항공주와 정유업종이 크게 기대감에 부풀었다고. 항공업은 당장의 관광보다는 의약품을 비롯한 수송분야에서 수익이 나오겠다. 정유업은 교역 증가 → 국제유가가 반등→ 정제마진 상승, 국내 경유 수요 증가를 예상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셧다운 지역의 자동차 판매 기대와 생산기지 건설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 조선업계는 운임이 높아지고 경기 호전 기대감이 나오면 선주들이 선박 주문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중이다. 기사 말미에 반도체는 예측이 녹록지 않아 대응 전략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뭘 어렵게 생각하나. 사람들이 이제 바깥 활동을 많이 하니까 영상 촬영해서 유튭 올리게 스마트폰 많이 살 거 같고, 집안에 가전제품에는 관심이 좀 떨어지겠지.
4. 은행 금융 서비스의 두 풍경이라는 부제목으로 2개의 기사가 함게 나왔다. 내용은 둘 다 사라지는 은행 점포들 얘기다. 어르신들은 금융 소외 계층이 되시고, 바쁜 사람들은 대환대출 등의 은행업무를 보기 위해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점 방문이 뭐 어렵나 싶겠지만, 도심 외 주택가에는 은행 찾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우리 동네만 해도 10년 전 4개나 있던 H은행이 하나로 줄었는데 그것도 가장 사이즈가 작은 은행만 남아서 은행을 가도 쾌적하지가 않다. 등도 붙일 수 없는 의자가 무슨 고속터미널 대합실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대환대출 때문에 은행 간다 하는데, 비번 까먹거나 , 한도 상한 등 보안 문제로 영업점 방문해야 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5. 바이든 시대 ③ 전자편이다. 바이든이 트럼프 못지 않다는 건 " 미국인 전부가, 미국 전체에서 만드는 미국산'을 전 산업 분야 슬로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이러다가 구관이 명관이었다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반도체에서 삼전은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 증설을 해야할 거 같고, 가전쪽에서 삼전과 LG전자는 미국 부품을 더 사줘야한다.그래도 바이든도 반중 정책을 쓸 걸로 보이기 때문에 화웨이 제재 덕분에 반사이익을 봤던 부분도 어느 정도 유지되지 않겠냐는 전망이고. 유동성은 풀려 이머징까지 갔는데, 이렇게 되면 이머징도 장기적으로는 특화된 산업 분야를 쥐고 있지 않고 그저 값싼 노동력만 내세우다가는 성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다.
6. 농산물 펀드· ETF가 다시 뜬다. 이유는 중국 수입량이 전년 대비 32%상승했고, 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옥수수· 콩· 밀 등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일단 수급 때문에 가격이 오르긴 했는데, 실물 투자로 연초에 골드와 에너지에 몰렸던 자금이 지금 농산물로 넘어간 거라 투기수요도 포함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 사료인 옥수수를 미국에서 수입해와야 한다는 점과 트럼프 행정부에 싸인했던 1단계 무역합의 내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를 이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분간 농산물쪽이 좋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