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이번 주도 미세먼지 나쁨으로 시작합니다. 새벽에 양말 신다가 발이 시렵다는 선배의 말에 책상 위에 수면 양말 한 켤레 갖다놨던 부사수가 문득 보고싶어집니다. 일은 끝나도 사람은 남네요. 작은 정성으로 마음을 전하며 따뜻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래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695830
1.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15일 출범했다.아세안+5개국(한,중,일,호주,뉴질랜드)가 참여하는 세계 무역량 5.4조달러로 29%, 인구 22.6억명으로 30%, GDP 26.3억 달러로 30%를 차지하는 최대 FTA(자유무역협정)이다. FTA는 말 그대로 자유로운 무역을 위해 관세를 철폐하거나 낮추는 것을 말하는데, 이번 협정으로 우리는 자동차· 철강등 아세안 주요 수출품목 문턱을 낮추면서 쌀· 마늘 등 민감한 농산물은 지켜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대통령의 신남방 정책 추진과 더불어 자동차업계가 가장 좋을 것 같고, 항상 FTA 체결= 농민 시위로 이어지는 사태를 겪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지켜내셨다고 하니 다행이다. 일본과도 처음으로 FTA를 맺는 거라 의의가 있고 거의 비등한 수준이었다는 점도 잘한 일이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695821
2. 여행업에 관련된 4개 기사를 동시에 보자. 여행업계1위 하나투어가 4개월간 2300여 명 임직원 전원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매일경제가 입수한 무급휴직 시행령에 따르면 급여는 전혀 없고 퇴직금과 4대 보험 충당금만 적립된다고 한다. 받아들이는 직원들은 사실상 해고라 믿고 사측에서는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내년 2분기부터는 정상화된 인력 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다. 과연 사측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체 비즈니스를 얼마나 노력해봤을까 묻고 싶다. LCC(저비용 항공사) 7곳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LCC를 확대해왔다. 인천 제2공항도 만들었을 정도니 항공업에 꽤 많은 투자를 한 셈이었지. 그 땐 이렇게 될 거라고 아무도 예상 못했던 일이니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진에어는 대한항공 자회사니까 괜찮고, 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서울 정도만 이번 대한항공-아시아나 빅딜에서 살아남을 것 같다. 여행업계와 LCC의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 일자리를 잃는 사람도 걱정이지만 학교에서 항공업 관련 취업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도 걱정이다. 마지막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는 오늘(16일) 정부가 산업장관회의를 통해 빅딜안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강성부 펀드가 주주 목소리를 낸다해도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 듯하다.
3. 중국 당국은 인터넷 공룡기업 길들이기가 거세진다. 지난 10일 인터넷플랫폼 독점 행동을 방지하는 '인터넷 교역 감독관리 방법'을 전격 발표했고, 인터넷 소액대출 관리도 2건이나 입법 예고하며 핀테크 감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결국 텐센트 회장 마화텅이 위챗페이를 운영하는 차이푸통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마윈은 당국을 비판했다가 상장을 무기한 연기 당하는 것을 보고 '순응'전략을 쓰기로 한 듯 하다. 결국 마윈 말대로 뒤떨어진 감독을 두려워하는 좋은 혁신가들이 점차 많아질 것만 같다.
4. 글로벌 반도체업계가 올 한 해 1150억 달러(약 128조 500억원)M&A를 하며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기사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이러한 빅딜의 소용돌이 속에서 삼성전자만이 조용했는데, 이유는 이재용 부회장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가 발목을 잡고 있어서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준비하고 있으실 거라 믿으며.
5. 뉴욕증시에 상장된 EWY (아이셰어즈MSCI코리아) ETF에 투자가 몰려 지난 달 14일 이후 한 달간 시세 상승률은 9.94%로 뉴욕3대 증시 주가지수 상승률을 앞질렀다. 바스켓을 보면 50%이상이 삼성전자(22.32%), SK하이닉스(5.32%) ,네이버, LG화학, 삼성SDI 외에도 셀트리온,현대차, 카카오 등을 보유하고 있다. 10월 말에 MSCI 편출입 관련 기사가 있었는데 여기 리스트에 들어있어야 이런 ETF 자금도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구조이다. 얘네들 덕분인가? 위 기업들은 최근 성적이 다 좋았다. 골드만삭스는 대만보다 한국이라 했고. 지금 코리아프리미엄이 붙고있는 중인가보다. 옆에 있는 기사도 보자. 우리는 반대로 뉴욕 증시에 가서 중국 전기차 3인방(니오· 리오토· 사오펑) 를 쓸어담았다. 이것도 바이든 때문이다. 그리고 늘 생각하는 거지만 우리는 끌림보다는 쏠림이고.
6. 시가 있는 월요일. 오늘은 김남조 시인의 <편지>다. 교과서에서 봤던 시인데 이렇게 갑자기 만나니 반가워라. 언어가 참 깊고 맑아서 좋은 시이다. 좋은 시는 읽으면서 눈 앞에 모습이 그려져서 좋다. 특히 이 구절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이건 수능 필적 확인 문구로도 쓰였을 정도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 마음 속에 남아있을까. 가을은 역시 시의 계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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