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0.11.14

by 골드래빗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미세 먼지 나쁘고 안개도 있는 날씨입니다. 집에서 편하게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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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는 632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코스피 지수도 2493.87로 연중 최고 기록에 도달했다. 삼성전자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5786억원, 1598억원 순매수하고 개인이 7026억원 순매도하면서 전날 대비 2200원(+3.61%)상승하며 마감했다. 1면 사진에 나온 여인이 아마 마스크로 가려 잘 안 보이겠지만 미소짓고 있었을 듯 하다. 하루 빼고 10일 연속 오르고 있어서. 이유는 바이든→경기부양→달러약세→이머징 자금 유입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가 받쳐주는 국내 증시에 외국인이 들어왔으니 지수가 올라가는 건 당연한 이치. 이 속도로 가다가는 코스피 사상 최고치인 2598.19(2018년 1월29일)까지 얼마 안 남아 갱신할 것만 같다. 그 때도 산타랠리부터 삼성전자가 지속 오르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는데 지금도 비슷한 분위기다. 11월1~13일 기준 투자자별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개인-외국인-기관이 극명한 취향 차이를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 포트에 금융주가 들와있는 게 눈에 띈다. 이것도 바이든→ 경기부양→ 국고채금리↑→ 시중금리↑→ 은행실적↑으로 이어진다는 맥락이다. 연말 은행 배당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좋고. 요새 뭐든 그냥 "바이든 때문이야" 라고 말하면 좀 아는 척 할 수 있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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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융위와 금감원은 13일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신용대출이 부동산으로 흘러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고소득자 신용대출에 핀셋을 들이댄 것이다. 연봉 8천 이상 받는 사람이 1억 넘게 신용대출을 받아 주담대와 함께 주택을 구매하니 아파트값이 계속 오른다는 구조를 알고 DSR 규제 40%를 신용대출 차주(돈 빌리는 사람) 단위로 적용한다는 새로운 규제를 내놓았다. 현재는 투기·투기과열지역 내 9억 초과 주담대에만 적용되던 차주별 DSR을 고소득자 고액(1억 초과)신용대출까지 범위를 넓힌 것이다. 그리고 1년 안에 이 돈으로 규제지역 집을 사면 대출 회수 조건도 붙는다. 집을 담보로 대출 끌어오는 비율은 예전에 낮아졌었고, 자기 신용으로 대출을 끌어와 집 사는 것도 이제 30일부터 원천 봉쇄된다고 보는 게 맞겠다. 금융 당국은 소상공인과 서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다만 중산층 입장에서는 개천용이 되기까지 열심히 해서 몸값은 높였는데, 주택 사는 데는 그 소득 신용으로 당겨오지 말라는 의미라 좀 서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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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 기사 3개를 함께 보자. 트럼프대통령은 대선 불복 선언과 동시에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12일(현지시간) 중국군 지원 받는 중국 기업에 미국연기금이나 투자사가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내년 1월11일부터 시행이고 이미 가지고 있던 주식도 1년 내 처분해야 한다. 당연히 이들 중국기업 주가는 떨어질테고.... 그러나 사실 될 지는 모르겠다. 틱톡도 흐지부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틱톡을 미국 기업에 강제 매각하라고 엄포해서 오라클-월마트가 협상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펜실베이나주 동부연방지방법원이 틱톡금지령에 제동을 걸었고, 중국 정부도 기술 수출 통제 규제를 만들면서 맞불을 놨던 상황으로 아예 없던 일이 될 수도 있게 되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바이든 선생(당선인 아님)에게 축하한다고 정례브리핑에서 밝혔고, 마윈은 시진핑의 미움을 사서 앤트그룹 IPO가 중단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G2의 소리없는 싸움은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언제나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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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기차 확산의 걸림돌은 인프라였다. 그런데 주유소에서 급속으로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면 전기차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13일 정유업계와 관계부처가 미래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민간의 자발적 참여에서 한 단계 높아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2025년까지 전기충전소 6만기→ 50만기, 수소충전소 72기 → 450기로 늘어난다. 다만 MOU는 계약이 아닌 말 그대로 MOU이기 때문에 정부지원과 경영환경에 따라 속도는 이 정도로 안 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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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름다운 것은 느리다. '조급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의 칼럼이다. 쉴 새 없이 뜨는 팝업광고창, 알림문자 확인을 재촉하는 메시지들도 한 걸음 물러서 보면 별 거 아니라고. 아름다운 것은 느리다. 신중하고 느긋하게,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축적하는 사람은 뿌듯한 충족감과 함께 거룩한 경이와 숭고한 감동을 일으킨다. 빠름과 느림, 뭣을 선택할 것인가? 나는 '표표히'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느긋하게... 표표히'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타고나기를 소같이 부지런해서 일처리가 빠른 편이지만 일부러 느림을 챙겨야할 때는 확실히 챙기면서 스스로에게 되새기는 말이다. 표표하다는 옷자락이 가볍게 팔랑팔랑 나부끼는 모양새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 말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을까'에도 나온다. '별빛밖에 없는 그믐밤일지라도 표표히 나부끼는 할아버지의 두루마기 자락은 너무도 새하얗고 당당해서 놓칠 염려가 없었다. ' 이번 주말 느긋하고 표표히 보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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