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은 전국에 비소식이 있네요. 오랜만에 미세먼지 좀 씻어가니 다행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 산업은행은 조원태 회장 백기사라는 특혜 시비가 붙자 주요 한진칼 7대 의무사항을 발표했다. 혈세를 들여 재벌 지배구조를 탄탄하게 도와주는 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기 때문이다. 기사 본문 표에 정리가 잘 되어있는데, 요약하자면 산업은행이 경영에 참여하고 잘하나 못하나 감시 기구도 두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오너리스크 방지라고 적혀 있는 걸 보면 조현민, 조현아, 어머니 등 오너 일가의 경영참여를 막겠다는 조회장의 의지도 보인다. 산은은 8000억 투자하면서 위의 경영합의를 어길 때는 5000억 벌금과 손해배상을 감수해라고까지 한다. 넘어졌다가 일어난 첫째더러 둘째 엎고 가라면서 비틀거리지말고 똑바로 걸어라 지켜보겠다는 것. 첫째도 뭔가 받는 게 있으니까 둘째 엎고 간다 했겠지? 그게 조원태 회장 경영권 방어 약속이라는 게 자명한 사실이다.KCGI 등 3자연합의 지분율은 40.4%, 산업은행은 한진칼 지분 약 10.7%로 더한 조원태 회장 지분은 47.33%가 되었다. 사실상 경영권 분쟁은 종료됐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강성부 대표는 역시 소송을 준비 중이라 한다. 경영권 싸움에 현재 회장이 신주를 발행해 우호 지분을 늘리는 게 영 거슬리기는 한다. 여태 남매간의 싸움으로 한진칼 주가가 어이없게 상승한 면이 있어서 앞으로 이 주가를 떠받쳐주려면 의약품 운송이나, 화물 운송비 상승, 관광 증가 등등등의 대형 호재가 더 나와야 할 거 같은데.
2. 정부는 내년 6월 이용 종료되는 3G와 LTE 주파수 5년 재할당에 관한 정책방안을 17일 공개했다. 통신 3사측은 1조6000억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3조2000억~4조4000억까지 조건부 가격을 걸었다. 5G기지국을 2년 안에 각 회사당 15만국 이상 빨리빨리 구축하면 기존 쓰던 3G와 LTE는 깎아주겠다는 것이다. 만약 지키지 못하면 통신3사는 3조9000억 플러스 알파로 주파수 사용료를 내야 한다. 통신사들은 5G신규 투자와 연계된 가격 설정은 부당하다고 했고 이는 다른 부분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거나 소비자에게 가격을 올리는 정책으로 가게될 것이라 말했다. 1면과 3면 기사를 모두 봤는데, 현재 얼마를 내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다.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깎아 달라고(1조6000억)하는 게 정상이고 파는 입장에서는 (~4조4000억) 비싸게 팔고 싶은 게 정상이다. 그런데 현재 기준가격이 없어서 어떻게 봐야할 지 모르겠네. 5G기지국이 얼마나 구축아 안됐으면 정부가 5G기지국 건설 조건을 붙였을까 싶기도 하다.
3. 에이징테크는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을 통칭하는 말로 실버기술, 장수 기술로 불린다. 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포럼이 있었는데 오프닝으로 이어령교수가 영상으로 등장했다. 기자님이 기사 첫문장에 이렇게 쓰셨다. '이날 행사의 오프닝은 한국 최고의 지성이자...' 한국 최고의 지성이라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분이다. 이어령 박사님만 보면 경외심에 나는 늘 눈물이 난다. 박사님은 에이징 테크는 마음과 예술이 함께하는 테크놀로지가 되어야 함을 강조 하셨다.
4. 주담대는 코픽스와 연동되리 때문에 상승과 하락을 일관성 있게 해왔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 상품들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을 말한다.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87%로 지난 9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가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은행이 낮은 이자로 돈을 마련한다는 것인데 남한테 빌려줄 때는 더 비싸게 붙일까? 통상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 로 설정한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우대 금리를 낮추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옆에 기사는 신용대출도 속속 중단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왔다. 지난 13일 신용대출 규제 정책이 나오자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항의도 만만치 않은 모양.
5. 완성차 업계는 자체 배터리 생산에 나서고 있다. 포드사는 CEO가 바뀌면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 생산 속도에 배터리가 수급을 맞춰주지 못해서 완성차업계는 스스로 개발하겠다는 기조다...는 사실 변명이고, 배터리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높으니 마진도 챙기고 물량도 스스로 조절하겠나는 의미다. 배터리 개발과 생산이 쉽지 않다는 게 국내 베터리 업계 관계자는 말하는데, 배터리 3사 지금 안주하고 있음 안되겠다. 이미 테슬라와 GM도 자체 생산 계획을 밝혔고, 폭스바겐도 지금 배터리 생산 추진 중이니까. 배터리 제조사를 사들일 수도 있고 현대차가 LG화학과 함께 합작회사를 차리는 방식으로도 가능하다는 점도 염두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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