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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Dec 08. 2020

학교 동문 인터뷰



모교 사이트에 제 인터뷰 글이 올랐습니다. 출간 일정으로 한 차례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배님들이 정성껏 인터뷰 해주신 덕분에 저도 잠시 학부 때로 돌아간 기분이네요. 후배님들 고생 많으셨어요.

자랑스런 동문 이런 거창한 거 아니고 동문 이모저모입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질문과 답은 아래 붙임 합니다. 모두 즐거운 저녁 되세요!!


https://www.sookmyung.ac.kr/kr/news/sm-interview.do?mode=view&articleNo=54079



14.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쉽게 내 서열을 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이미 이 학교에 들어오기 위해 수많은 기준에 의해 평가받고 숫자로 서열화되어 입학했죠? 그런데 여기서부터 다시 사회로 나가는 것은 다 똑같은 출발선에 새로 서는 거예요. 돈, 학교, 학점, 외모로 쉽게 나의 점수를 서열화하면 사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저는 그래서 남의 얘기는 잘 듣지 않으려 하고 비교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남과 나를 비교하게 되면 자꾸 자신이 없어지고 한 발자국 내미는 것도 힘들어질 때가 많거든요.

학교 생활하는 동안 채워야 할 것은 크게 2가지라고 생각해요. 첫째는 스스로에게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고 둘째는 다른 사람에게는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매력의 기준은 학점, 지식, 성격, 외모 등 스스로가 만족하는 기준이면 되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려면 태도가 좋아야 합니다. 사회에 나와 보니 사랑스러운 후배들에게는 뭐라도 하나 더 알려주고 싶고, 기회도 더 주고 싶더라고요.

쉽게 나 자신을 서열화하지 말고, 내적으로 외적으로 나를 채워 나간다면 자신감이 붙을 거예요. 그러면 두려움 없이 뭐든 시도해볼 용기가 생기거든요. 여러분은 존재 자체로 모든 걸 해낼 수 있는 숙명인입니다.

#숙명여대 #인터뷰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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