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골드래빗 Dec 24. 2020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0.12.24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흐리고 곳곳에 눈비 소식이 있네요.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다들 좀 덜 일하고, 좀 더 놀 수 있는 날이면 좋겠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일찍 깼을까요? 아이도 아닌데 뭐가 신난 건지.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http://naver.me/GEANIoPT

1. 어제는 LG전자의 날이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세워 전장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VS사업부 내 그린사업(모터, 인버터, 차량충전기, 구동시스템)를 엘전 지분 100%로 물적분할한 신설회사와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엘전과 마그나가 각각51%와 49%의 지분을 가진다는 것이다. 엘전은 백색가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은 VS사업부를 엘전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뻗어나가기를 원하고 있었는데 그 염원이 한 발 다가선 것이라고 할까.잠잠했던 LG전자가 M&A에 나선 것이 놀라웠고 마그나의 기존 네트워크망을 활용하여 전장부품 공급이 쉬워질 수 있을거라 기대가 된다.특히 LG그룹은 LG이노텍과 LG 에너지 솔루션 등 그룹 내 전기차 관련 계열사가 있어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좀 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애플카 관련 뉴스와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지며 어제 주가는 119,500원(+29.61%)로 12년만에 상한가 쳤다.



http://naver.me/5ncYoBMc


2. 매경은 NH투자증권과 손잡고 국내 증권사+언론사 최초로 새로운 ESG지수인 'MK-아이셀렉트 AI ESG지수'를 선보인다. 어제부터 ESG 관련 내용이 나왔던 이유가 이거 때문이었구나. AI기술을 활용하여 상장사와 관련된 뉴스를 분석해 ESG지수를 산출한다는 계산이다. 이걸 계산하는 곳은 핀테크 기업 '지속가능발전소'이며, 사람이 직접 데이터를 해석하는 게 아닌 AI알고리즘 기반이기 때문에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물론 현재도 국내 상장 ESG ETF 7개가 한국거래소(3개), MSCI지수(4개), 에프앤가이드(1개)를 따르고 있는 중이다. 다만 투자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데서 민간 증권사와 언론사가 뉴스를 통해 기업 ESG를 평가한다는 데서 좀 더 현실감있게 반영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http://naver.me/GLKQuyme


3. 일론 머스크는 23일(현지시간) 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출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전기차 개발 초창기에 애플과 함께 가다가 애플은 중도 포기한 줄 알고, 혼자서 열심히 전기차 시장 닦아놨더니 숟가락 올린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냥 쿨하게 가만 있지. 왜 트위터에다가 그런 소리를 남겼을까. 애플 입장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탄소 제로 사회 만들겠다고 하니까 전기차 시장 확대가 눈에 보이고, 지금까지 수면 아래서 개발해오던 걸 좀 더 적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까. 우린 대부분 애플과 테슬라 둘 다 투자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우산 장수냐 부채 장수냐 격이긴 하겠다. 그러고보니 요새 주요 기사들이 다 전기차와 관련된 내용들이다. 확실히 백신 관련 기사 비중이 줄었음이 느껴지는 건.



http://naver.me/xZD69kr1

http://naver.me/G3JiKJmr


4.또 차 얘기다. 현대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GM공장 인수 속도를 내고 있다. 2015년 7월에 외국 사업 축소 결정에 따라 폐쇄된 공장이지만 새로 짓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현대차는 이미 2010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 공장이 있어 연간24만대를 생산하고 있고, 이번 인수로 연간 10만대를 추가 생산할 수 있어 러시아 및 동유럽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우리나라 쌍용도 기반이 다 돼있는데 투자 받을 수 있는 데가 없어 21일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더 안 좋은 소식은 납품업체들이 쌍용차 부품 납품을 거부하거나 어음 대신 현금을 요구하고 있어 공장이 간헐적으로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게 참 걱정이다.



http://naver.me/FgiUOis7

5.대구 키다리 아저씨는 자신과 한 10년의 약속을 지키며 총 10억 3500만원의 기부를 마무리했다. 끝내 사진도 이름도 남기지 않으셨지만, ' 이 돈은 내 돈이 아니다'라는 천사의 음성을 남기셨다.



http://naver.me/GC2nJiuZ


6. 사회부 최현재 기자님의 기자24시. 5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데 식당에 따로 들어가는 건 괜찮을까?이 질문은 일반 시민보다 연말연시에 한 팀이라도 더 받아야 하는 자영업자분들의 절박함이 묻어나는 물음이다. 모르고 입장시켰다가 단속에 걸리면 300만원 이하 벌금에 구상권 청구까지 당할 수 있기 때문. 만약 걸리더라도 자영업자분들의 소명을 듣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기자님은 말한다. 단속이 코로나를 잡아야지 사람을 잡으면 안 될 것 같다.



#경제 #금융 #재테크 #경제공부 #아침신문읽기 #신문읽기특훈 #경린이경제공부 #경제기사로여는아침 #래빗노트






매거진의 이전글 신문읽기특훈 7기 마감(대기도 마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