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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Mar 01. 2021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1.03.01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비오는 3·1절 아침이네요. 사람의 마음 속에 흐르고 있는 '필요 아픔 정서'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감수성'이라고 합니다. 감수성은 오만에서 벗어나고 낮은 곳으로 임하며 고객이 존재하는 현장에서 키울 수 있다 하죠. 고객의 마음을 읽고 제품을 만드는 것도 감수성 훈련이 잘 돼있으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윤석철 '삶의 정도' 中> 오늘 3·1절 기사를 찾다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네요. 그래도 연휴에 느긋하게 신문 보는 아침이 즐겁습니다. 다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http://naver.me/xlWOwiPi



http://naver.me/58HhBMxp


1. 카카오과 계열사를 포함한 '카카오 군단' 기업가치는 1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카카오 관련 여러 기사를 통합해서 보자. 이미 상장한 카카오(43조)·카카오 게임즈(4조)와 상장 예정인 카뱅·카페·카엔(각각 수조~10조원 X3)과 자회사 7~8곳을 합하면 시총 100조원에 육박했다는 추정이 나온다. 카뱅은 장외에서 40조원까지 치솟았었고, 카카오페이 연간거래액은 전년대비 40%성장, 카카오모빌리티는 칼라일그룹에서 3조4200억원 가치를 인정 받았고, 카카오커머스 4분기 거래액도 전년동기대비 71%성장했다. 한마디로 앞으로 상장시킬 애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카카오의 비결은 내부사업 분사와 독립 그리고 인수·합병에 있다고 한다. 김범수 의장과 이해진 창업자는 삼성키즈들이다. 기사 중에서 삼성을 느낀 문장이 있었는데 "그래야 망하지 않는다"이다. 언제나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생존할 수 있다는 거.



http://naver.me/Fk5pH37j


2. 미국은 1조 9000억달러(약2140조원)짜리 슈퍼부양안이 하원을 통과 했다. 연소득 7만5000달러(약8천200만원)이하 미국인들은 1400달러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안'이다. 바이든과 민주당은 최저임금을 7.5달러→15달러로 단계적 인상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슈퍼부양책안에 묻어가려고 붙인 것. 욕심이 과했던 거 아닐까. 이번 슈퍼부양책은 긴급히 처리할 수 있는 '예산조정권'이 적용되는데, 상원표결 기준이 3분의2가 아닌 과반 찬성이면 가능하다. 이걸 민주당이 악용(?)해서 그 어려운 최저임금인상을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한 것이다. 왜? 지금 상원 절반은 민주당이니까. 그러나 최저임금인상이 긴급성을 해석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시간이 더 걸릴 일을 벌여놓고 바이든 대통령은 데드라인을 3월14일로 잡아 놓으시고는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상원을 압박 중이네. "이 나라의 국민은 너무 오랫동안 극심한 고통을 받아왔다"고 하시는데 이것도 감수성에 기댄 표현이기는 하지만 상황이 좀 애매하기는 하다.



http://naver.me/ForALWta


3.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이 27일(현지시각) 미국FDA의 긴급승인을 만장일치로 받아냈다. 1회 접종에 냉동보관 필수가 아니라 선진국 아닌 곳에서도 유통이 쉬워 코로나 종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르시는 분들 계실까봐 좀 더 추가하는데. J&J는 우리가 아는 그 존슨즈 베이비로션·리스테린 · 타이레놀 등을 만드는 회사다. 사업 영역이 소비재·제약·의료기기로 '전통'과 '성장'을 둘 다 잡고 있는 알짜배기라서 일찌감치 미국 배당주 투자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으니 참고.



http://naver.me/GVAbXwCu


4.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열풍이 대단하네. 국내 사전 예약도 첫날 2만 3760대를 달성하며 사전예약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유럽에서도 3000대 한정에 3배 인원이 몰렸다고 한다. 심지어 유럽에는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라 하는데도. 기사 내 그래프에 의하면 현대차그룹의 유럽네 전기차 판매 예상이 올해 13만대로 지난해 대비 35%성장을 예고하고 있는데 아이오닉이 이 정도면 더 잡으셔도 되겠다. 앞으로 기아 전기차 CV도 나온다 하고.



http://naver.me/FZJgZbbW


5. 혼합형 펀드에 자금이 몰린다. 일단 지난 2년간 계속 자금이 빠져나가기만 하던 펀드에 자금이 돌아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근데 상품 내용이 공모주와 채권형이라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한다. 안전 지향+이해하기 쉬운 구조+낮은 기대수익률이다. 이건 2 종류의 고객을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예금에서 바로 주식으로 건너뛰기가 두려운 사람들과 직접 주식투자에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이다. 난 원래부터 펀드를 좋아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오늘 이 기사는 무척 마음에 든다. 딱 적당한 시기에 기사화 되었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논리도 좋으며 상품 소개 리스트도 좋았다.



http://naver.me/FHYZmv3c


6. 연휴에 집에만 있을 수 없다며 백화점과 공원이 북적인다고 한다.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도 기록적인 인파가 몰려 줄줄이 대기 해야 한다고 하고, 신세계 강남 명품 매장에도 대기 인원이 360명이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모두 봄맞이 쇼핑 중이다. 인터뷰 한 시민의 말이 재밌다. "사람이 많은 곳으로는 안 가고 적절한 선에서 (거리 두기를)지키려고 한다" 지금 거기 계신 데가 사람이 많은 곳이에요!! 모처럼 유통가에 활기가 도는 것은 좋지만 좀 분산해서 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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