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아침에 좀 쌀쌀하지만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하루가 되겠습니다. 누가 나를 미워할 때 내 문제가 뭔지 찾을 거 없고 나랑 맞는 사람을 찾으면 됩니다.(최대호 '내 걱정은 내가 할게') 이번 주도 너무 안 되는 걸로 애쓰지 말고 나답게 보내시길 바래요.
1. 공익을 목적으로 할 때 토지를 강제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행 토지보상법 외에도 민간 소유 토지를 강제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별 법률이 무려 110개나 달한다고. 택지조성 등 공익성을 목적으로 할 때 알박기나 투기꾼들 때문에 강제수용 하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도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그 땅에 농사 짓던 사람들이나 공장을 돌리던 사람들은 보상 받은 돈으로 갈 데가 없기 때문인데. 여기 기사에 나온 과천 아해 박물관도 마찬가지다. LH에서 과천에 임대주택을 짓겠다며 건물 외 땅을 수용하겠다 했다 한다. 발물관은 작은 건물이고 위에 숲이 메인이라 숲이 없어져버리는 건 좀 아쉬운 곳이다. 위치는 코스트코에서 과천으로 빠지는 길로 가면 바로 있다. 여기는 임대주택 공익성보다 아이들을 위한 공익성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
2. 중국 정부는 테슬라 차량의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취합되는 정보가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군인· 공무원· 핵심 국영기업에 테슬라 차량 사용을 금지했다고 WSJ이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가뜩이나 요즘 뭐가 잘 안 돼 고민인에 중국마저 저러니 발끈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에는 테슬라 공장도 있고(투자 해놓은 돈도 있고), 중국 시장은 테슬라 차량 판매의 25%를 차지하는 곳(거둬 가야할 돈도 있고)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이렇게 나서는 건 미국이 화웨이·틱톡 제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요새 테슬라가 좀 가엽네. 머스크는 중국에 참 잘했던 기업인인데 이렇게 버림(?) 받고, 경쟁자들은 추격자처럼 따라오고, 초격차 기술력이라 여기는 자율주행은 자꾸 오작동 나고 있고..믿을 건 비트코인 투자한 거랑 스페이스X뿐인가.
3. 요새 기사들이 좀 답답했는데 오랫만에 속 씨원한 기사다. 돈 냄새 맡는 데 선수인 국세청(기사에 나온 표현임. 제가 쓰는 고급진 표현과 비슷해서 반가움) 이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코인 계좌를 동결하며 첫 강제징수에 나선 것이다. 세금 안 내려고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돌려놨는데 딱 걸린 거다. 압류 당시 비트코인 평균단가가 개당 3500만원이었는데 21일 기준 6800만원선까지 오르며 국세청이 본의 아니게 재테크 수익률을 94%달성했다. 매각해서 현금화해야 하는데 매각 시점은 비밀이라고. 악법도 법이라고 맘에 안 들겠지만 세금낼 건 내고 살자.
4. 신세계인터네셔널은 럭셔리를 기반으로 의류에서 화장품으로, 유통에서 제조로, 수입에서 수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세가지의 교집합을 이뤄 탄생한 게 오늘 기사에 나온 '뽀아레'라는 화장품 브랜드다. 10년 준비한 최상위 럭셔리 화장품으로 처음부터 수출을 목적으로 준비했고, 헤리티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2015년 프랑스의 '폴 뽀아레'라는 상표권을 인수해두었다고 한다. 사실 우리 전통을 살려 브랜드를 만들면 좋겠지만 역사가 얼마 안 되니까 힘을 덜 받는다. 한방 화장품 이런쪽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런 의미에서 휠라도 우리나라 꺼지만 이태리에서 사왔었고.
5.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다음은 예술품? 오갈 데 없는 돈이 세금에서 다소 자유로운 화랑으로 가고 있다. 매경이 조사한 지난 10년간 낙찰평균액증감률 결과 박서보 작품이 12.6%로 가장 많이 올랐다고 한다. 또한 2020년 낙찰액은 이우환- 구사마 야요이- 김환기- 박서보 순으로 기사 내 표에 나와있다. 다만 미술품은 장기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지 않고 폭락할 수도 있다는 것에 주의라하고 한다. 당분간은 미술품만 활황이 아니라 인터뷰 하신 서울옥션도 더불어 활황이겠다.
6. 이은아 국제부장은 칼럼에서 코로나 청구서= 기업과 부유층 증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셨다. 플러스 마이너스 개념을 알면 당연이 재난지원금으로 뿌려진 돈을 채워 넣어야 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닥치기 전까지 불편한 생각은 안 하고 사는 게 우리 일반인이다. 영국과 미국은 법인세율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조만간 우리도 그럴 수 있을 것이다. 부디 거둬간 세금이 제대로 된 곳에 쓰이길 바라며 세금 낼 준비를 하고 있어야겠다. 안 그러면 3번처럼 돈 냄새 맡는 데 선수인 국세청이 집까지 찾아오실 테니까.
7. 허연기자(시인)님이 자꾸만 읽게 된다는 구절이라해서 따라서 여러 번 읽어봤다. 안개가 짙어도 아침을 막지 못하고, 구름이 많아도 낮이 밤이 되지는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변하지 않는 자연의 법칙이 있다. 문득 나도 이 구절이 떠오른다. "칠흑 같던 밤들 속 서로가 본 서로의 빛 같은 말을 하고 있었던 거야 우린 가장 깊은 밤에 더 빛나는 별빛"...깊은 밤에 별은 더 빛나지. 이 구절이 뭔지 아시는 분?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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