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미세먼지 없는 포근한 봄날씨가 예상됩니다. 운이 좋은 사람은 '당신도 맞고, 나도 맞다'라고 하고, 운이 나쁜 사람은 '당신은 틀리고, 나는 맞다'라고 한답니다. 나만 맞다고 말하는 사람이 꼰대죠. 관성대로 하지 말고, 내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말고, 말랑말랑하게 살아보면 어떨까요? 벌써 목요일, 좀만 더 힘내세요!!
1. 재보궐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끝이났다.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당선됨으로서 국민의 힘에 정말 힘이 실렸다. 공휴일이 아니었음에도 투표율이 서울 58.2%, 부산 52.7%로 사전투표율에 이어 본 투표도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선거 후 가장 주목을 끄는 대목은 서울 부동산 정책과 내년에 있을 대선 레이스의 방향이 정해졌다는 것이다. 1)오세훈 당선인은 재건축 완화·교통· 1주택자 세금 감면을 골자로 한 부동산 정책이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한강변 35층 이하 규제 철폐하고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면서 4대권역 균형 발전을 위해 교통을 개선한다고 하니 부동산 시장은 벌써부터 들썩이는 중이다. 2) 국민의 힘으로 운이 기울었으니 대권주자들의 레이스도 빨라지겠다. 대쪽같은 윤석열 전 총장· 양보의 미덕 안철수 대표· 준비된 저격수 유승민 전 의원· 제주에서 서울까지 원희룡 지사의 행보가 기대된다. 단, 인생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있다. 지금 선거 이겼다고 희희락락 하다가는 또 판세는 뒤집힐 수 있다. 더불어 민주당이 선거는 패했지만 지도부 싹 사퇴하고 심기일전의 모습으로 제대로 공정을 보여준다면 대선은 다른 스토리가 펼쳐질 수 있다는 것.
2. "애들 먹는 거 가지고 그러냐"라는 오명으로 서울 시장직을 중도에 내려놨던 오세훈 당선인의 10년만에 복귀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은 임기가 딱 1년 2개월이다. 그래서 속도감 있게 시민들의 아픈 곳이었던 부동산과 교통을 먼저 해결하려 할 것이다. 시의회라는 벽도 꽤 높아서 조례 개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좀 더 스피디하게 소통하고 추진해서 활력있게 시정을 펼치시면 좋겠다.
3.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8%, 44.19% 늘어났다. 부문별 실적 발표는 없었지만 집콕+보복소비로 가전과 스마트폰 판매가 좋아서 반도체의 주춤을 상쇄했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그러나 2분기가 문제다. 그래프에 보듯이 매출액인 올해 2분기에 살짝 내려앉았다가 3분기 이후 날라갈 거라는 예상이다. 2분기가 왜 이렇냐면 오스틴 공장 샷다운 여파로 스마트폰의 두뇌인 AP 생산이 멈춰 반도체 공급란을 일어났기 때문이다. 다행히 빠르게 재가동 하면서 가동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폭도 줄어들 전망이다. 앞으로 미중 반도체 패권 다툼에도 중간에 끼여서 이리저리 고단한 날을 보내야 하고, 안심했던 메모리쪽에서 낸드 선두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쪽 사업도 점검해야 한다. 삼전이 1월초부터 주가 횡보가 오래가고 있는데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10만 전자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있다. 5월은 장미의 계절(?)이니까 삼전도 꽃 피울 수 있지 않을까.
4. 재닛 앨런 재무장관은 5일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 도입을 OECD20국과 함께 하자고 천명했다. 바이든이 미국 IT기업을 버렸다기 보다는 중국 경제를 위한 동맹들의 지지로 미국 리더십을 재건하려는 게 목적이다. 주요국 재무장관들은 이 구상안에 지지를 표했다. 그간 IT기업들은 본사와 데이터 센터는 세율이 낮은 국가에 세우고, 돈은 전 세계적으로 벌어들이고 있었다. 시대착오적인 거였지.그래서 이제 고정 사업장 중심의 과세 시스템 → 수익이 발생하는 곳에 과세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공조하겠다는 것이다. 바이든은 콕 찍어 아마존이 나쁘다 했었고 결국 일주일만에 제프 베이조스는 법인세율 인상을 지지 한다고 발표했다. 지금은 기업이지만 그 다음은 부자증다. 그래서 눈치 빠른 베이조스는 CEO에서 물러난다 했고 그걸 바이든이 알고 있는 것이다.
5. (중앙일보) 단독 입수한 롯데백화점 1분기 매출 분석. 제목은 싱글족이 엄청 소비 많이 한 것처럼 써놨는데 정작 내용은 한 줄이고 그래프도 없다. 뭐지? 핵심만 몇 개 본다면 1) 상위 20%소비자의 객단가가 약 30%늘었다. 2) 명품 소비는 전 연령 평균 55.2% 증가. 3040 빼고 전 세대가 60%이상 증가세로 나타나 폭발적 보복 소비는 이런 거구나를 보여준다. 3) 매출 증가 품목은 올해는 학교 가야지 아동복 · 띄엄띄엄 운동하자는 골프복· 도심에서 떠나자는 캠핑용품· 집콕하니 가전제품&소형 디지털 가전 4)매출 감소 품목은 수영· 스키· 자전거· 야구 등등 운동복, 재택근무에 결혼도 안 하고 면접도 못 보니까 남성양복· 작년에 다 사먹어서 올해는 안 사도 되는 비타민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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