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서울과 강원에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더운 날씨겠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지금 바쁘다고 뒤로 미루고 있지 않나요.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냥 행하고, 만나고 살아요. 인생은 그리 길지 않고 정말 빨리 지나간다고. 최근 고모부 장례식장에서 만난 고모가 제 손을 잡고 해주신 말씀이에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1. 지난해부터 증가한 ETF 인기가 여전하다.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리스크 관리에 용이하고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이고, ETF 자체의 진화에도 투자금이 몰렸다. 기존에는 시장 대표 지수를 그냥 추종만 했다면 지금은 전기차, 메타버스, 탄소배출권, 우주산업 등 다양한 테마로 묶은 ETF들이 등장하여 고르는 재미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ETF 자산의 7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의 강게로 올들어 8월까지 1조 7500억 달러가 늘어나 지난해 통틀어 1조 5420억 달러 증가액을 넘어섰다. 미국 시장만 떼어놓고 봤을 때는 테이퍼링이다 뭐다 하며 계속 피크 아웃 얘기가 있었지만, 전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봤을 때 그나마 미국이 젤 낫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방증이다. 기사내 요에 정리가 잘 돼 있듯이, 글로벌 ETF 탑5개는 모두 S&P500, 나스닥 등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고, 국내 투자자의 글로벌 ETF 탑 5개도 비슷한 흐름이다. 좀 특이한 점은 나스닥 지수 3배를 추종하는 TQQQ와 배터리에 투자하는 테마가 있다는 것이다. 즉, 우리나라 사람은 미국 기술주에 대한 신뢰가 높은 편이고 전기차 배터리 강국으로서 전기차에도 관심이 많다 할 수 있겠다.
2. 지난 3일 발표된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중국 산업생산은 2분기가량 시차를 두고 약 0.18%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도 오르고, 물류비용도 오르고, 중국은 전력난까지 겹쳤으니 제조를 한다 해도 영업이익이 얼마나 나올 수 있으려나. 문제는 중국이 우여곡절 끝에 생산을 해낸다 하더라도 여기서 생긴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뜩이나 중국 제조 비용 증가와 미중 무역분쟁을 이유로 베트남 등 3국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세계의 공장'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질 날도 올 것 같다.
3. 지난 10여년 간 중국 제조 공장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었고, 우리나라 의류 OEM 기업은 발빠르게 주요 거점은 베트남으로 옮긴 상태였다. 국내 대표 OEM 기업인 영원무역· 한세실업·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는 지난 한달간 각각 6%· 12.35% · 8.28% 올랐다. 지난 7~8월 코로나로 인한 베트남 공장 폐쇄와 글로벌 고객사의 중국 매출 저조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백신 접종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4분기는매출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래서 지금 주가에 선반영 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여전히 물류비용과 인플레이션 압박은 고려하고 있어야 한다.
4. 올 상반기 해외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개 중 중국산은 2위, 3위, 4위, 8위로 4개가 포진해 있다. 1위가 메타버스 선두주자 '로블록스'라는 것도 놀랍지만, 한국 게임이 순위권 밖으로 나갔다는 것도 놀랍다. 우리나라 주도 산업으로 미는 K- 뉴딜에 BBIG(Battary · Bio ·Internet · Game)이었던 거 같은데. 배터리에 배신 당하고, 바이오의 등락에 맘 상하고, 인터넷(플랫폼)에 맘 상하고, 게임은 쿼바디스가 돼버렸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로 중국 게임업체들이 이를 갈고 글로벌로 사세를 확장하려할 텐데 제일 비슷한 문화권인 우리나라, 거기에 국내 게임에 실망한 유저들의 마음을 파고들려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5. 부동산 거래량은 줄었는데 2030세대릐 매수 비중은 늘었다. 1~8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49만3570건이고 30대 이하 매수 건수는 15만3595건으로 31.1% 비중을 차지했는데, 전년 같은 기간 전체 61만4180건, 30대 이하 매수 17만854건, 27.8%비중에 비해 숫자는 줄었지만 비중은 3.3%P 올랐다.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을 느끼는 다른 세대에 비해 30대 이하는 영끌을 해서라도 집을 사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걸로 보인다.
6. 시가 있는 월요일. 휴일이라서 월요일 같지 않은 월요일이지만. 한 사람은 별을 알고 한 사람을 폭풍을 안다. 기억 속의 바다는 모두 파란색이라. 이건 아마 검은색으로 보이지 않았다는 뜻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단어로 보인다. 고성에서 연사흘 매일 바다만 보고 있으니 파랑도 이렇게 많은 파랑이 있는 줄 미처 몰랐음. 자연은 알수록 신비하다.
카카오뷰에서 '래빗스쿨'을 채널 추가 하시면 더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