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 흐리고 비소식이 있네요. 봄에 충직하게 씨앗을 뿌린 농부만이 가을에 수확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고, 우리는 봄에 뿌렸던 씨앗들의 열매를 챙겨볼 시간을 맞이 했어요. 모두 옹골지게 여물은 결과물들을 얻으시길 바래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 간밤에 뉴욕 증시는 우리 마음을 쓸어내리게 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테크주는 다시 급락했다. 특히 페이스북 내부고발 사태가 발생하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애플리케이션 접속불능 사태까지 겹치며 주가는 326.23(-4.89%)까지 폭락했다. 다우존스 43002.92(-0.94%), S&P500지수 4300.46(-1.30%), 나스닥 14255.48(-2.14%)로 마감했다.
2. (중앙일보) 페이스북 내부고발은 전 프로덕트 매니저였던 프랜시스 호건(37)이 WSJ와 인터뷰 하며 보도되었다. 요약하자면, 알고리즘 설계 경력자인 그녀는 페북 시민청렴팀에서 일할 때 페북 경영진은 공익과 사익이 충돌하면 늘 '돈'을 선택했다 한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건 맞지만 사회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 가짜뉴스 · 마약 · 10대들의 불안과 우울증·과 관련된 게시물 조차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게 큰 문제다. 특히 ESG 세상에서 시대에 뒤떨어지게 이러면 안 되는 거였지. 페북은 왜 그런 게시물을 방치했을까. 이런 게 없으면 사이트에서 머무는 시간과 광고 클릭 기회가 줄어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SNS가 멈춰선 날, 나를 돌아보라는 의미인가. 갑작스러운 인스타 멈춤은 늘 하던 행동과 무의식으로 받아들이던 사고에도 멈출 기회를 주었다.
3. 중국 전력난으로 석탄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자, 엄하게 인도로 불똥이 뛰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석탄 수입국이자 전력생산의 66%가 화력발전인 나라인데 평균 재고량이 4일치만 남았다 한다. 중국 때문에 가파르게 비싸진 석탄 수입 대신 자국 석탄 생산· 공급을 시도하였으나 폭우로 인해 이마저도 수월한 상황하지 않은 상황이다. 석탄 수급이 원할하지 않아 인도 공장도 멈추게 되면→ 세계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고 → 다시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질 거라는 우려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00명의 CEO들이 협력사 조업 차질 때문에 부품·소재 조달에 지체가 발생했고,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으로 겨울철 에너지 대란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마디로 올 겨울 한 해 동안 수고한 나를 위한 선물은 커녕, 먹고 숨쉬고 살아가는 모든 일에 비용이 추가될 예정이니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겠다.
4. 대출은 더욱 조인다. 지금까지는 전세대출한도가 보증금 총액의 80%에서 →이제는 보증금 인상분까지만 가능하다.다행히 이번에는 전세자금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는 이거까지도 규제힐 수도 있어 지금은 버퍼를 살짝 남겨둔 것이다. 4억 전세가 6억으로 오르면 이제 증액분인 2억만 대출이 되고, 기존에 대출을 받아뒀던 사람이라면 전세값 6억의 80%인 4억 8천만원에서 기존 대출금 1억을 뺀 3억8천만원을 대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럼 세입자는 집주인과 네고를 다시해서 전월세로 바꿔야할 테고 → 월세 부담과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은 줄어들텐데 + 여기에 3번처럼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부담이 된다면 → 사는 게 더 빠듯해질 수밖에 없겠다.
5. 국민연금은 8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며 유통주(이마트), 의류주(한세실업), 자동차 부품주(만도... 이건 위드 코로나와는 상관없지만)를 추가로 담았다. 증권사들은 이마트 할인점이 이달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갈 거라며 실적 전망치를 높게 잡고 있고, 미국 의류브랜드들이 소비확대에 따른 오더를 늘리면서 한세와 같은 OEM 기업의 실적상승이 높아질 거라 예상했다. 만도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회사로 각각 물적분할 함으로써 전문성이 성장 동력이 좋아질 거라는 전망이다. 아래 더 중요한 기사가 있다. 엔터· 미디어 ETF가 들썩인다는데. 잘 보고 들어가야 한다. '미디어'라는 말이 있지만 코덱스 미디어&테인먼트 ETF는 수익률이 마이너스인데, 그 안에 플랫폼(네이버, 카카오)가 많이 들어있고, 엔터주 편입 비중은 낮다는 것이다. 상품을 구매할 때 성분을 꼼꼼하게 체크하듯이 ETF도 바스켓 내에 기업명과 비중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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