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은 17번째 절기인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입니다. 배려와 존중은 관계의 유효기간을 늘려줍니다. 자기 입장만 생각할 때는 반대로 이 유효기간이 단축되죠. 누군가와 연락이 끊겼다면 혹시 내 입장만 생각한 건 아니었나 되돌아보세요. 배려와 존중이 함께하는 금욜 보내시길 바래요.
1. 미·중 정상이 연내 영상으로 만난다. 그동안 최고조에 이르렀던 양국의 갈등이 당분간 휴전모드로 들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뉴욕 증시, 특히 알리바바와 디디추싱 주가는 각각 8.26%, 3.3%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경쟁은 하되, 책임있게 관리할 수 있는 안정적 상태로 가자는 의미로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했다. 둘의 싸움으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는 걸 이제 알았나? 시진핑은 내년도 베이징 올림픽 전에 글로벌 리더십을 향항 행보로 이미지 관리에 나선 것이고, 바이든은 연일 치솟는 미국내 물가는 메이드인 차이나로 잠재우고 싶은 목적도 있어 보인다.
2. (중앙일보) 비트코인이 다시 5만5000달러대로 올라섰다. 10월이 되면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패턴이 있어 투자자 사이에서는 업토버(uptober= up+October)라 불리는데, 실제 10월이 되자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 달 중국이 암호화폐 단속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4만달러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1) 미국 증시가 불안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고, 2) 헤지펀드의 대가이자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관론자인 조지 소로스가 암호화폐를 일부 가지고 있다로 발언했고, 3)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연준 파월 의장도 가상자산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최근 말했다. 이제 주류로 올라선 비트코인은 조만간 미국에서 ETF 로도 정식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3. (중앙일보) 하나의 기사에 4가지 입장이 종합셋트처럼 실려있다. 1) 7일 발표한 KDI한국경제원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내수는 서비스업 부진이고 수출에서도 이상신호가 감지되어 경기하방 증대했다 하고, 2) 정은보 금감원장은 국감에서 국내 은행들의 신용대출 부실 우려를 드러냈고, 3) 기재부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재부 장관은 13억달러의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했다 밝혔다. 이는 외화보유액을 확충을 위한 사전 조치였는데,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은 1.9원 소폭 상승하며 여전히 원달러 환율1190원대에 머물러 있다.
4. 월가에서 금융사들이 하나둘 떠나고 있다. 이번에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뉴욕에서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로 본사를 이전한다. 표면적 이유는 기술과 과학· 혁신에 투자하는 기업이라 자산운용사의 고장인 월가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사실은 세금(개인소득세나 자본이득세 등이 없는)이 가벼운 곳으로 이동하겠다는 것이다. 하나 더 생각해본 게 있다. 팬데믹이 이후 도심의 취약한 방역환경이 드러났고, 디지털화로 원격 근무가 가능하다는 게 증명된 세상에서 도시의 의미는 어떻게 될까. 일단 '도시의 승리'를 펴냈던 에드워드 글레이저 하버드대 교수는 10년만에 '도시의 생존'이라는 책을 출간하며 바뀐 자신의 뷰를 담았다고 한다.
5. LG전자는 MZ세대의 건의에 따라 사업부별 성과급 격차를 줄이겠다 한다. 지금까지는사업부별 목표대비 달성률과 동종업계 비교 성과로 성과급을 지급했다면,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공지했다 한다. 같은 회사 입사 해서 줄을 어디에 서냐에 따라 보너스가 달라지는 것만큼 허탈한 것도 사실 없다. 보너스 나오는 날 옆부서 동기는 차 바꾸겠다는데, 나는 계좌에 '0(빵)' 찍히고 사업부에 롤케잌(빵)만 돌렸다는 어이없는 전설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네.
6. 얼마 전에 하나투어가 1년 6개월만에 종로구 본사로 정상 출근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오늘자 기사에도 여행업 소식이 있다. '여기어때'가 500억원을 '온라인투어'에 투자하며 지분 20%와 향후 콜옵션을 확보했다고 한다. 여기어때는 국내 여행에 집중하는 곳인데 앞으로 해외여행으로 보폭을 넓히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게다가 고용까지 확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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