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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Dec 21. 2021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1.12.21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날씨는 포근하지만 미세먼지가 나쁜 하루입니다. 우리는 중간에 길을 잘 잃습니다. 내가 어디쯤 서있고, 얼마나 남았는지, 잘 하고 있는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으면 마음이 편해지죠.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예요. 가끔 의미 없이 던지는 안부가 상대의 마음을 얼마나 안정시켜주는 지 모를 겁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무심한 듯 시크하게 서로 안부를 전해보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http://naver.me/5qP64TRI



1. 어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0.05%p 내렸다. 큰 폭의 인하는 아니지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모두 긴축으로 가는 마당에 중국 혼자 디커플링 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우려되지만 퇴근 은행 지급준비율도 낮춰주고 금리도 낮춰준다는 말은? 경기가 안 좋아서 성장의 불씨를 살려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중국발 금리 인하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가뜩이나 오미크론이 본색을 드러내며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바이든표 경기 부양 인프라 법안 통과도 불투명해지면서 투심이 가라 앉았다는 분석이다. 그래서 어제 우리 코스피도 3000선이 깨진 2936으로 마감했다.


http://naver.me/GPvVPQ1B


2. 환율도 급락했다. 달러 강세장 속에서도 꿋꿋이 버텨왔던 원화 가치가 1번과 같은 삼중고에 1190.8까지 떨어졌다. 미국 테이퍼링으로 흔들리고 있었는데, 원화는 중국 위완화와 연동되기 때문에 위안화 가치가 중국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떨어지니까 동조 현상을 드러낸 것이고, 연일 코스피를 매도하고 있는 외국인들 때문에 가치가 더 떨어졌다. 심리적 지지선은 1200이다. 한국은행과 우리 기업은 1200을 사수해야 한다.


http://naver.me/FVivzYZA

http://naver.me/Gxp4fwPL



3.(중앙일보) 내년도 공모주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기업가치 10조 이상을 예상하는 곳이 5군데(LG엔솔· 현대오일뱅크·오일뱅크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쓱닷컴)이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증시가 안 좋으면 공모주에 더 몰리고, 증시가 좋으면 귀찮아서 공모주를 잘 안 한다. 지금은 증시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내년 초 공모주 준비하는 분들 많을 터. 아래 구광모 회장의 신년사를 보자. 보통 연말에는 한 해동안 고생했다. 이런 얘기 하고 신년 되면 짠! 경계선 그은 듯이 새해 계획을 발표하는데 이번에는 연말인사 스킵하고 열흘 당긴 신년사를 발표했다. 구광모 회장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처럼 '경험(eXperience)'를 강조 했다. 고객을 구매자가 아닌 사용자로 생각해서 가치 있는 경험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고객 경험 좋으다. 하지만 주주 경험도 좀 생각해주시면 좋았을텐데. LG엔솔 상장을 바라보는 LG화학 주주는 어떤 경험을 하고 있을지 아실테니까.



http://naver.me/xGK5L9QG



4. (중앙일보) 정유신 서강대기술경영대학원장은 최근 메타버스에 진심인 전통금융권에 대한 글을 쓰셨다. 1) 메타버스의 미래를 봤고, 2) 2D(2차원)은 핀테크에 주도권을 뺏겼지만 3D 세상인 메타버스에서는 '퍼스트 무버'로 선점 하겠다는 것이고, 3) Mz세대 확보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온오프 연계형으로 하려면 개방형 메타버스가 필요한데 MS· META · 구글 등이 개발 중이니 1~2년 후에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이렇게 된 이상 메타로 간다"라는 말이 곧 많이 등장 할 것 같다.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큰데 쉽게 온라인 구축에 투자하지 못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산업과 기업일수록 경쟁자를 넘어서기 위해 메타로 가는 전략을 쓸테니까. 가장 먼저 시도하고 있는 게 전통 금융업. 벌어 놓은 돈은 많고, 미래 고객은 없으니,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http://naver.me/xBYq59qz



5. 전통금융사들이 메타에 집중하는 동안 카뱅은 뭘 하고 있을까. 오늘 신문 B5면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인터뷰가 나왔다. 이유는 매경에서 주는 올해 금융대상 은행부분 대상을 카카오 대표가 차지했기 때문이다. 물론 크게 공신력 있는 상은 아니라 생각한다. 카뱅은 올해 3가지를 잘 했다. 1) 2030은행에서 10대와 40대 이상 고객까지 흡수하는 전략이 성공했고, 2) 데이터를 중심으로한 정교한 신용평가 모형으로 중· 저 신용자 대출액 중가에 주력했고, 3) 얼굴인식 기술 개발로 보안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근데 잘 생각해보면 카뱅이 10대와 40대 이상을 잡는 동안 2030은 토스로 많이 갈아탄 거 같다. 마치 페북에 부장님 친추 들어와서 인스타로 옮겨간 대리 마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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