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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ly Frege Sep 05. 2017

2017.09.05

혼술

난 친구가 없다. 제주에서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난 극히 폐쇄적인 사람이다.  유학을 갔다와서, 아니 그전에도 난 먼저 누군가에게 연락한 적이 없다.


믿어지겠는가? 그렇다. 그렇게 했다. 


작지만, 나의 능력을 귀여워하는, 멋있어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늘 연락을 받는 위치였다.


사람이란게 그렇다. 자신에게 뭔가 필요하면 연락한다. 대부분이 그렇다. 이사람이 나보다 뛰어나거나, 매력이 있던가..모르는걸 알고 있을때 연락을 하려한다. 난 남에게 부탁할 일이 없었다. 혼자 해결했다. 


대기업에는 속물들만 있는건 아니다. 인간적으로 다가서는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와 친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난 무심한 사람이다. 그리고 무정한 사람이다.


난...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무문문이란 곳도 알아봤고, 외국도 가려 했다. 돈이야 벌면 된다. 능력이 있는 사람을 그냥 지나치는 능력있는 사람은 없다. 능력이 있다면, 알아본다는 진리..그거 하나 믿었다. 나같은 사람 한국이란 사회에서 그냥 굶어죽게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확신..


무모한 자신감...


난 남자는 자존심빼면 시체라고 생각한다. 돈? 그게 중요하냐?

남자는 자신감 하나다. 그런데 자신감은 나자신에 대한 믿음이고, 나자신에 대한 믿음은 끝혼자서 두발로 딛고 설때 일어선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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