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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ly Frege Sep 07. 2017

2017.09.07

바람.

제주에 있는 홀로된 여자들은, 많은 남자들로 부터 대시를 받는다. 그리고 많은 남자들을 비교 재단한다. 그리고 어장관리를 한다. 물론 여기서 홀로된 여자들이란건, 미혼,이혼, 기혼 가리지 않고 혼자 있는 여자를 뜻한다. 아니 무슨 소리냐? 너가 어떻게 그렇게 단정 지을 수 있느냐? 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 그냥 경험이다. 주변의 남자들도 그런 얘기를 하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알고 지내는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연락하며 지내는 여자가 있는데, 카톡만 하고 전화나 가끔 하는 사이였단다. 그러다 몇번 만났는데, 이 여자가 친구가 별로 맘에 안들었나 보다. 잠은 잤지만,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였나보다. 그런데 이 여자가 형부네 집에 얹혀서 산다고 말했는데, 실은 남자친구였던 것이다. 전화로 싸우다가 여자가 화장실간틈에 남자친구가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가 사실을 얘기하고, 남자 친구도 사실을 얘기해서, 전모가 밝혀진것이다.


이건 비단 여자만의 얘긴 아니다. 동네에 34살 먹은 자영업을 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종업원을 쓰는데, 종업원이 이혼녀이자 내연녀다. 엄마뻘이다. 그런데 그건 뭐 그렇다 치자. 그런데 그 여자말고, 이친구가 관리하는 어장이 상당하다. 이 친구가 다른 여자와 만나는거 자고 오는거, 지금의 내연녀는 다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떠나지 않는다. 아이러니다. 난 그런 친구와 어울리지 않는다. 잘몰랐을때는 사람좋은 친구로 알았는데. 술을 먹고 나서 그의 고백을 듣고 많이 놀랐다. 그에게는 여자친구만 있었다. 유일하게 얘기할 남자가 나라면서 나에게 기댔다. 내가 그와 멀어진건, 그친구가 나를 이용하기 때문이였다. 거짓말의 도구로 나를 이용했다. 예를 들면, A라는 여자와 나 그친구 3명이서 술을 먹는다. 친한 형이라면서 소개를 한다. 물론 맞는 소리다. 이렇게 한번 술을 먹으면, A라는 여자가 내연락처를 알고, 그친구가 어딨냐고 물어보고, 난 거짓말을 해야 한다. 그친구 우리집에서 자는데, 있다가 연락하라고 할께요. 이런식이다. 남의 인생에 얽히기도 싫고 황당한 일이다. 심지어는 자기 내연녀와 쓰리썸을 하자고도 했다. 물론 술김에 하는 농담이였지만, 나와 살아온길이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건 싫다. 난 보수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그와 연락도 끊었다. 그래서 난 제주에 친구가 거의 없다. 나한테 연락오는 사람은 가끔있어도, 내가 연락하는 존경할 만한 사람이 없다. 나는 존경하고 본받을 만한 친구를 사귀고 싶다. 원래 나이를 먹으면 보수적이 된다. 그리곤 난 배운여자를 좋아한다. 못배운 여자는 문란하다. 아주 문제있는 말인것도 안다. 내가 바닥생활을 하기전까지, 난 그런 편견이 없었다. 바닥생활을 하면서 못배운 남자와 못배운 여자의 문란함. 심심하면 못버틴다. 그런 사람들의 인생에, 무언가 관심을 가지고 파고드는 일이란 애초에 없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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