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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없는 거북이 Oct 23. 2020

그 후

4

음악을 선물한 사람은 평생 잊지 못한다고 한다.

네가 나에게 선물한 음악을 나는 마음에 묻었다.

꺼내보기 두렵지만 그래도 어디에 묻었는지 알아

그 깊이만큼 아프기만 하다.


너도 내가 선물한 음악을 들으면 아플까.

평생 그 음악을 듣지 못하더라도

언젠가 네가 그 음악을 혼자서 흥얼거리며 나를 떠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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