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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멘토 Nov 29. 2020

공기업 취업 뿌수기

성공하는 스터디를 운영하는 법

오늘은 지난번 글에 이어 공부의 방법론 3,4번 그리고 성공하는 스터디를 운영하는 법이 대해 써보고자 한다.


우선 공부의 방법론 3번과 4번을 먼저 이야기하겠다. 3번이 정공법이라면 4번은 좀 더 시험에 특화된 방법이다.


공부의 방법론 3. 실력을 높이는 공부


세상 모든 공부의 정공법은 사실은 같다. 기초부터 다지고 개념을 잡는다. 이것이 실력을 높이는 공부이고 모든 것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공부이다. 앞선 글에서 소개한 1. 시간을 채우는 공부, 2. 양을 채우는 공부 모두에 접목할 수 있다. 공기업 취업에 있어 실력을 높이는 공부라면, 결국은 필기시험 공부를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즉, NCS와 전공의 개념을 잡고 문제풀이를 하는 아주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형태의 공부이다. NCS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당히 과도기 형태의 시험이었다. 그러나 작년에 풀어본 시험들을 보면, 퀄리티도 올라가고 틀이 제대로 잡힌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시중 개념서나 문제집들, 인터넷 강의 등도 역시 이에 맞춰 틀이 잡힌 형태로 나온다. 실력을 높이는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전공과 NCS 개념서의 회독수를 늘리는 것 뿐이다.


공부의 방법론 4. 점수를 높이는 공부

- 성공하는 스터디를 운영하는 법


점수를 높이는 공부법과 성공하는 스터디를 운영하는 법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우선 NCS에 대해 이해해보자.

NCS라는 시험은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모두 풀어 100점을 목표로 하는 시험인가? 아니다. NCS는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고 정답률도 높아야 하는 시험이다. 이 차이가 점수를 높이는 공부를 가능하게 한다. 점수를 높이는 공부는 혼자 하는 것보다 스터디를 통해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기본컨셉 :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간 낭비를 줄인다.

스터디는 바로 이 선택과 집중을 하는 데에 있어 ‘옳은 선택’을 하게 해준다. 스터디에서는 버리는 문제를 찾는데 집중하면 된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스터디원 6명이 시간을 재며  80문제 70분짜리 모의고사를 풀었다고 가정하자.
시간이   후에는 채점을 하고 1번부터 80번까지 리뷰한다. , 모든 문제를 리뷰하는 것이 아니라 스터디원들 스스로 리뷰할 문제를 고른다. 간단하다. 앞에서부터 리뷰해야겠다 싶은 번호를 차례차례 해나가면 된다. 나는 3번을 틀렸고 다른 스터디 멤버는 2번을 틀렸고  다른 스터디 멤버는 5번을 틀렸다면, 리뷰 순서는 2-3-5 되는 것이다.

문제를 리뷰할  확인할 것은 문제풀이 시간과 정답률이다. 아래에 경우의 수를 나열하겠다.

1. 나는 오답이지만 과반 이상 스터디원들은 정답인 문제
1.1. 내가 문제를 풀었을 경우 : 단순 오답인 경우엔 다른 스터디원들의 풀이법을 확인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배우면 된다.
1.2. 내가 문제를 풀지도 못한 경우 :  문제는 시험장에서 만났을  풀어내야 하는 문제다. 왜냐하면 절반 이상의 스터디원들이 정답이라는 소리는 정답률이 낮지 않은 문제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들이 맞추는 문제를 틀려서는 합격이 쉽지 않다.

2. 나도 스터디원들 과반 이상도 오답인 문제
2.1.  경우 소수의 정답인 스터디원이 있다면 우선 풀이법을 확인한다. 만약 혁신적인 풀이법이라면 이를 배워서 활용한다.
2.2.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런 문제는 시간을 소진시키고 복잡하게 꼬아놓은.. 사실상 틀리라고 만든 문제인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시험장에서 만났을  버려야 하는 문제다.

3. 나와 스터디원들 과반 이상이 정답인 문제
 문제는 시험장에서 무조건 맞춰야 한다. 풀이법을 공유하고  나은 풀이법이 있다면 배워 활용한다.

4. 나는 정답이지만 과반 이상이 오답인 문제
4.1. 어렵게 풀어냈지만 시간을 많이 소모한 경우 :  문제는 시험장에서는 버려야 한다.
4.2. 쉽게 풀어낸 경우 : 나의 풀이법을 공유해준다.

위의 방법을 새로운 문제에 적용해가며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다.  시험 점수를 높이는 공부는 필연적으로 양치기를 동반한다. 이것이 누적되면 시험장에서 접하는 문제들을 어느 정도는 내가 풀어야  문제와 버려야  문제로 구분할  있다.


결론. NCS는 모든 문제를 다 풀어야 하는 시험이 아니다. 버릴 것은 빨리 버리고 풀어야 할 것에 집중해야 하고 이를 위한 연습을 스터디에서 해야 한다.


또한 번외로, 내가 원하지 않는 회사라고 해도 자소서를 내고 시험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험장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에 큰 도움이 되며 실전만큼 도움이 되는 연습은 없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를 쓰고 접수하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 아니냐고? 그렇지 않다. 다음 글에서 “NCS 기반 자기소개서를 우려먹는 법”에 대해 기술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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