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용기를 주는 피드백

아이를 '쓰는 사람'으로 대하기

by 노미화

(어린이 글쓰기 모임)


아이들은 작은 격려 하나에도 긍정적인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사소해 보여도 , 아이들에겐 ‘내가 잘하고 있구나’라는 신호가 됩니다. 막 거창한 칭찬보다도 ‘와, 끝까지 해보려고 했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아졌어’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한 거야? 되게 멋지다’. 이런 과정 중심의 한마디가 오래도록 아이의 마음에 남죠.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꿈을 꾸는 것은 아이의 마음속에 열정이라는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니까요. 어렵고 지루한 공부를 왜 해야 하는 건가에 대한 질문에 아이 스스로 답을 내릴 수 있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00 이는 나중에 뭐가 되고 싶은데?”


동글동글 초롱초롱해지는 눈망울, 한껏 올라간 목소리, 무엇을 설명하기 위한 몸짓, 설레는 표정. 오감을 작동시켜 ‘저는 00을 하고 싶어요. 00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초등 저학년들과는 달리 고학년으로 갈수록 아이들의 대답에는 힘이 많이 빠져 있는 게 느껴집니다. 질문을 던지면 눈을 피하는 순간, 무기력, 낙담, 좌절, 불안과 같은 부정적이고 낯선 감정들이 마음속에서 성난 바람처럼 소용돌이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잘 모르겠어요.”
“전 잘하는 게 없는 거 같아요”
“공부는 엄마가 시키니까 하죠.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어차피 저는 못해요. 저는 할 수 없어요.”
“내가 뭘 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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