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한국처럼 예외가 있긴 하다
세계적인 연구소, Cato Institute에서 발간한 흥미로운 자료 『It’s the End of Globalization as We Know It (and That’s Probably Fine), Part 1』에 실린 <그림> 하나 소개합니다.
가로 축은 1인당 국민소득(로그 변환), 세로 축은 서비스업 대비 제조업 비중(부가가치 기준)을 나타냅니다. 소득 수준이 아주 낮은 나라들은 제조업 비중이 낮죠. 이는 인구의 대부분이 농업 및 서비스업에 종사하기 때문이겠죠. 그러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며 제조업 비중도 올라갑니다. 아마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수출주도 산업화에 성공한 나라들이 이러할 것 같습니다. 가로 축의 오른쪽 끝으로 가면 소득 수준이 세계 최상위인데 제조업비중이 낮은 나라들이 분포합니다. 물론 독일이나 한국 같은 예외도 있긴 합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탈제조업' 현상 때문일 것 같습니다. 기술개발 및 디자인 등은 자국 내에서 하고 힘든 생산(및 관리)은 신흥국으로 이전한 공장에서 이뤄지겠죠. 그런데.. 탈 세계화가 왔다고 해서, 고소득 국가가 다시 제조업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의문을 제기하는 그림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