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이 인구감소에 대한 좋은 대응책이 아닐 수 있는 이유 - OECD
아래 <그림>은 OECD 주요국가 16~24세 청년 중 NEET(Not currently engaged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상태에 있는 이들의 비중 변화를 보여줍니다. NEET란, 교육 및 훈련 과정에 있지 않은 무직자를 뜻합니다.
가장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게 EU-27개국입니다. 진한 파란선은 해외 출생(Foreign-Born) 젊은 이들의 NEET 비율, 파란색 점선은 본국 출생(Native-Born) 젊은이들의 NEET 비율입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거의 10% 포인트 이상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격차는 최근까지도 거의 좁혀지지 않습니다. 아마 히잡 및 차도르 착용을 둘러싼 종교적 갈등 및 언어적 차이가 이런 격차를 유발하는 게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그리고 유럽만큼은 아니어도.. 미국(검정색 실선, 점선)의 NEET 비율 격차도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때 본국 출생 젊은이들의 NEET 비율이 급등함으로써, 그 격차가 일시 좁혀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네요.
<Figure 1.23.> NEET rates by place of birth in selected OECD countries, 2004-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