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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춘욱 Dec 04. 2022

때 이르게 시작된 소비의 겨울

2022년 10월 소비자 동향 조사, 88.8포인트까지 하락!

한국은행에서 매달 조사하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2022년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8.8포인트까지 떨어져, 소비심리가 겨울에 진입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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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10월 88.8포인트로, 전월 대비 2.6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2020년 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 레벨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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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의 6개 세부지표 동향을 살펴보면, 소비지출 전망을 제외한 5개 세부지표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계수입전망 및 향후경기전망이 가장 크게 하락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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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물가 수준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면, 물가수준 전망은 전월이나 동일했지만 주택가격 및 임금수준 전망은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소비자들은 인플레 압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집값이나 임금은 앞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하는 중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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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소매판매도 부진합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임을 감안할 때, 소매판매 증가율이 5.3%라는 것은 거의 제로 성장임을 시사합니다. 


업태별로는 면세점이 여행 붐 속에서 가장 크게 늘어났으며, 디젤유 가격 급등 여파로 승용차/연료소매점의 판매도 큰 폭 증가했습니다. 반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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