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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춘욱 Dec 23. 2022

2023년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한국 주식과 미국 리츠는 연간 플러스 성과 기록할 것!

날이 추워 약속이 캔슬되었기에, 2023년에 대해 몇 가지 주제에 대해 전망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내년 이맘 때 되면 부끄러워 글을 지울 수 있으니.. 넘 진지하게 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1. 미국의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로 떨어진다

2. 2023년 12월 미국의 정책금리는 지금보다 낮다

3. 2023년 말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금보다 낮다

4. 2023년 말 한국 정책금리는 지금보다 낮다

5. 2023년 한국 주식시장은 플러스 성과(Total Return 기준) 기록한

6. 2023년 미국 리츠 성과(Total Return 기준)는 플러스를 기록한


***


1. 미국의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로 떨어진다


아래 <그림 1>과 <그림 2>에 나타난 것처럼, 2023년 상반기 미국 소비자물가는 강력한 기저 효과(Base Effect)를 받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5개월 동안의 소비자물가 누적 상승률이 단 1.0%에 불과하기에, 2023년 말이 되면 소비자물가는 어쩌면 3%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림 1> 미국 소비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 추이(MoM, %)

<그림 2> 소비자물가(파란 선)와 근원 소비자물가(붉은 선) 상승률 추이(YoY, %)

https://brunch.co.kr/@hong8706/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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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3년 12월 미국의 정책금리는 지금보다 낮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미 연준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거듭할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를 신뢰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2023년 인플레 전망이 너무 보수적인 데다, 경제성장률을 0.5%로 낮춰 잡았기 때문입니다. 인플레가 꺾이는 데 낮은 성장률을 유발할 고금리 정책을 사용한다? 이상하지 않나요? 따라서 내년 말에는 지금(4.25~4.50%)보다 정책금리가 더 낮은 수준에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림> 2022년 9월과 12월 FOMC 점도표 변화

<그림> 2022년 9월과 12월 FOMC 경제전망의 변화

https://brunch.co.kr/@hong870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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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3년 말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금보다 낮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영향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부동산시장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서 주택구입 수요가 감퇴된데다, 주택을 보유한 데 따르는 기회비용이 급등했기 때문이죠. 이 결과 최근 미국 주택시장은 급격한 침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택착공이 급격히 감소한 이후 불황이 오지 않은 적 없고(예외는 1967년) 실업률이 급등하지 않은 적 없습니다. 따라서 미 연준도 금리인상은 커녕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연준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될 때 달러강세가 진정될 것이라 봅니다.  


https://youtu.be/UtyEsMYi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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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3년 말 한국 정책금리는 지금보다 낮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세계 부동산시장의 침체 충격 속에 한국 수출도 무너지는 중입니다. 그리고 한국 수출이 붕괴될 때,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01년 2008년 2012년 등입니다. 물론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국도 따라갈 것으로 봅니다만,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의지도 내년 상반기에는 꺾일 테니.. 한국의 정책금리는 내년 하반기에 대폭적인 인하를 경험하리라 봅니다. 


https://youtu.be/egIquOJJu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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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3년 한국 주식시장은 플러스 성과(Total Return 기준) 기록한다


수출이 붕괴되는 중이니 2023년 기업실적은 아마 2019년 꼴이 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BR 0.87배는 너무 심한 레벨이라 봅니다. 특히 매년 한국의 주당순자산가치(BPS)가 9% 이상 늘었음을 감안할 때(배당은 안하니..), 주가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2023년 말에는 PBR 0.8배가 깨지게 됩니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밸류에이션을 맞을 만큼.. 지금 기업들의 체력이 망가졌는지? 한번 검토가 필요하다 봅니다. 암튼 아래 동영상 댓글 보시면 알겠지만, 이렇게 대중들이 주식시장을 외면하고 비아냥 거릴 때가 가장 좋은 투자의 기회였음을 상기할 필요 있다 봅니다 ^^


https://youtu.be/HFzcq3tKI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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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23년 미국 리츠 성과(Total Return 기준)는 플러스를 기록한다


솔직히 한국 부동산은 내년에도 힘들다 보지만, 미국은 매력적이라 봅니다. 일단 선행지표가 너무 망가졌습니다. NAHB 주택시장지수가 2009년 이후 최저 레벨인데, 내년 모기지 금리가 지금보다 낮아진다고 보면 관심을 가져야 할 상황이라 봅니다. 물론 절대 주가가 상승할 지는 자신 없습니다만, 배당수익률이 4%대인데, 총수익은 플러스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https://mishtalk.com/economics/nahb-housing-sentiment-and-present-conditions-crash-to-covid-19-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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