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쉽게 떨쳐낼 수 없다. 그렇다고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순 없다. 오늘도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은 하루였다면, 이 글로 도움을 받아보자. 스트레스를 완벽하게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덜어낼 수는 있는 방법 중 한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스트레스를 덜어내는 방법 중 하나인 '원칙 찾기'다.
인간 행동을 이루고 있는 규칙을 알아낼 수 있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뿐 아니라, 왜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p.452
쉽게 말해 원칙 찾기란,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왜 그렇게 했을까?'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이다. 전에 썼던 글에서 언급했던 다른 사람한테 순수한 관심을 기울이는 방법을 활용한 것이다. 사람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원칙에 따라서 행동을 한다. 예를 들어 내가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해서 감정적 쾌감을 얻는 것이 원칙이라고 해보자. A라는 사람이 오늘도 나한테 부정적 감정이 들게끔 행동을 했다면, 나는 '뒷담으로 감정적 쾌감을 얻는다.'는 행동원칙에 따라 다른 친한 친구한테 A의 험담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행동원칙은 사람마다 다르다. 타인을 얼마만큼 도와줄 것인지에 대한 행동원칙들을 예시로 들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득이든 손해든 받은 만큼 되돌려 준다.'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적자생존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더 많이 받는 것을 원칙으로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어떻게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한다.'를 원칙으로 가지고 있다.
상대방의 행동원칙을 찾고, 나랑은 다른 원칙을 가질 수 있음을 인지하자. 그러면 최소한 '다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덜어낼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이구나...' 생각하면서 이해를 하는 것이다. 그 사람의 행동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조금 친해지려고 도움을 주는 일은 나중의 절차다.
상대방의 행동원칙을 바꾸고 싶을 수도 있는데, 쉬운 일은 아니다. 상대방의 행동이 상대방한테 즐거움(이득)을 불러오는지 고통(손해)을 불러오는지 인식을 바꿔야 하는 일이다. 그것도 상대방이 스스로 인식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괜히 담배나 게임을 끊는 게 어려운 게 아니다. 변화를 유도하는 단계로 진입하기 전에, 우선 행동원칙을 아는 단계가 필요하다.
그 사람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참고
※ 책
<카네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저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 앤서니 로빈스 저
<기브앤테이크> - 애덤 그랜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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