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비평가 아내를 둔 남편

by 지오

오늘 아침 아내는

김훈 작가의 글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독자의 이해를 바라지 않는데

독자가 이해를 하려고 하는 글"


"냉소적인데

따듯한 글" 이야.


비평이 타고난 아내 덕분에

나의 부족한 글을 종일 곱씹을 것 같다.


아내와 결혼하지 않았으면, 난 얼마나 많은

부끄러운 글을 쓰고

부끄러운 삶을 살았을까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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