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개발자 프로그램에 가입하다
#002번째 앱 [ 이리오냥 - 고양이 부르기 앱 ] 개발 로그 (2)
앱스토어 출시를 위한 첫 단계 :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 (Apple Developer Program) 가입
앱스토어에 앱을 출시해 보자,라고 마음먹었지만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었다. 오로지 맨땅에 헤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정보가 정말 많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 유튜브나 블로그로 앱스토어 배포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는 콘텐츠가 많았다. 그중에서 앱스토어에 출시할 때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영상은 더코딩파파의 이 영상이었다.
영상 길이는 10분 남짓하지만, 이걸 끝까지 다 완료하기까지는 1일 정도 걸린 것 같다. ㅋㅋ 영상을 보는데 제일 첫 단계부터 막혔다. 영상 초반에 보면 '필수 준비물이 Apple Developer Program'이라고 하는데, 난 준비물조차 없었던 거다. 그게 뭔지도 몰랐다. 그래서 오늘 글은 처음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 (Apple Developer Program)에 가입했던 것부터 정리를 해보았다.
1. Apple Developer Program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이 뭘까?
이름에서부터 뭔가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건 알겠는데, 정확히 무엇을 하는 건가?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개발자들을 위한 애플의 유료 멤버십 같은 거였다. 공식 사이트에 가보면 이렇게 설명이 적혀 있다.
고급 기능을 빌드하고 앱을 배포할 준비가 되면 Apple Developer Program에 가입하여 App Store에서 앱을 배포하거나 Apple Developer Enterprise Program에 가입하여 조직 내에서 사내 전용 앱을 배포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developer.apple.com이라는 애플 개발자 전용 페이지가 있다. 여기서는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여기서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내가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어서 앱 생태계에 출시하고 싶다면 Apple Develper Program https://developer.apple.com/kr/programs/ 에 가입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실제로 앱을 출시할 수가 있다.
난 개발자 계정조차 없었으니, 일단 개발자 계정부터 생성했다.
1. 개발자 계정 약관 동의하기
https://developer.apple.com/register/agree/ 여기로 가보면, 아래와 같이 로그인을 하라고 뜬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라고 해서 실제 내가 앱스토어에서 사용하는 이메일을 입력하고 로그인을 했다. 이중 인증을 거치고 로그인에 성공하면 아래와 같이 계약서가 나온다.
이때 쫌 심쿵(?)했다. This is a legal agreement between you and Apple. 당신과 애플 사이에 맺는 계약이다…. 우왕 나 애플이랑 계약했덩….희희 계약에 동의한다면 체크박스에 체크해 준다. 밑에 이메일 뉴스레터를 받을지 물어보는 것도 No를 했다가… 그냥 Yes를 했다. 마지막 Submit을 눌러주자.
그러면 짜잔, 이런 화면으로 이동한다. 여기는 애플 개발자 사이트이다. 아직 Apple Developer Program에 가입하지는 않았다. 저기 보면 가입하라는 섹션이 보인다. "오늘 등록" 버튼을 눌러보자.
잠깐, 여기까지 약관 동의하고 가입하면서 느낀 점은
'아이폰용 앱을 만들려면 개발자는 무조건 아이폰 사용자여야겠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앱스토어에 앱을 배포하려면 iOS 기기로 인증하는 게 필수 절차였다. 맥북도 있어야 된다. 다시 말하면, 맥북과 아이폰을 이미 갖고 있는 나는 앱스토어 출시가 운명이었다. (응?) 언젠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출시해야겠지만,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 출시가 빡세지면서 애플에 앱출시하는 게 더 간단해졌다고 한다.
2. Apple Developer Program 가입
자, 이제 멤버십에 가입해 보자. 멤버십이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용이 든다.
위 페이지에서 [오늘 등록] 버튼을 누르면 https://developer.apple.com/enroll/ 로 이동한다.
그러면 이렇게 폰에서 앱을 받아서 진행해 보라고 뜬다.
그래서 앱을 다운로드하고 로그인을 했다. 그러면 내 계정이 뜨고, 밑에 APPLE DEVELOPER PROGRAM을 '지금 등록하기'라는 버튼이 뜬다. 버튼을 누르고 쭉쭉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에 결제하라고 뜬다.
꺅. 1년에 129,000원이다. 애플은 구글과는 달리 매년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눈 딱 감고 결제를 눌러본다. 실제 돈을 내고 결제를 하니 1년 동안 부지런히 앱개발을 해야겠다는 의지도 더 생기는 것 같다. (연간 결제를 중단하게 되면, 즉 멤버십이 끝나면 내가 예전에 배포한 앱도 다 전면 앱스토어에서 배포 중단된다고 한다.)
드뎌 Apple Developer Program 가입 완료!
이제 개같이 앱개발하는 일만 남았다 ㄷㄷㄷ
여기까지는 앱스토어 배포를 위한 준비의 준비였다.ㅋ
다음 글에서는 실제 앱스토어에 배포했던 여정을 정리해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