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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기린 May 13. 2024

앱스토어 출시 심사 거절 메세지

#003번째 앱 [ 단어 자판기 ] 출시 실패 로그 (2)


> 1편에서 이어집니다.



해피엔딩은 없었다


2번째로 간단하게 출시해보려고 했던 앱이, 출시도 못해보고 심사에서 거절당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조금은 너무 가볍게, 쉽게 생각했던 경향이 없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여러 사람이 공들여서 만드는 앱도 거절당하는 경우도 다반사인데, 나같은 개인이, 어떻게 보면 스터디의 목적으로 만든 앱을 애플이 못알아볼리가 없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좋은 경험이었다


해피엔딩은 없었지만, 스스로 세웠던 방향에 대해서 검토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은 치우고 충분한 근거를 다시 갖다붙여야 할 타이밍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 애플로부터 이런 reject 메세지들을 받아보면서 이런 사유로 reject될 수도 있구나 라는 사실을 알았으니, 분명히 남는게 있었다.




애플로 부터 받은 심사 거절 사유:

Minimum Functionality
We still found that the usefulness of your app is limited by the minimal amount of content or features it includes. 


Next Steps :

We encourage you to review your app concept and incorporate different content and features that are in compliance with the App Review Guidelines.


We understand that there are no hard and fast rules to define useful or entertaining, but Apple and Apple customers expect apps to provide a really great user experience. Apps should provide valuable utility or entertainment, draw people in by offering compelling capabilities or content, or enable people to do something they couldn't do before or in a way they couldn't do it before.


우리는 여전히 앱에 포함된 콘텐츠나 기능의 양이 최소화되어 앱의 유용성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다음 단계 :

앱 컨셉을 검토하고 앱 심사 지침을 준수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통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유용함과 재미를 정의하는 엄격하고 빠른 규칙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Apple과 Apple 고객은 앱이 정말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앱은 가치 있는 유틸리티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강력한 기능이나 콘텐츠를 제공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거나, 이전에 할 수 없었던 일을 또는 이전에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글 중에 제일 와닿았던 문구는 "앱은 가치 있는 유틸리티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강력한 기능이나 콘텐츠를 제공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거나, 이전에 할 수 없었던 일을 또는 이전에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었다. 물론 이 내용은 매우 주관적이고 수치로 매길 수 없는 부분이라서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난 스스로 납득이 되었다. 먼 말인지 알겠더라는 ㅋ 


'정말 누군가가 원하는 앱이어서' 만들고 싶었던 게 아니고 '개발하기 좋은 아이디어'였기 때문에 출시하려고 했던 것이 너무 분명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말 누군가가 원하는 앱'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앱 출시는 이렇게 마무리! 이제 다음 프로젝트를 연구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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