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를 지나, 알렉산드로스의 이야기를 다 들었다. 그리고 고대 로마로 넘어갔다. 요즘은 '듣는' 것을 잘 못하고 있다. 궁금하지만 상황이 될 때 들어야지 별 수 없다. 그런데 그 편이 더 쫄깃한 것 같기도 하다.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편을 들었다. 참... 고객들의 심리를 사로잡으려면 정말 쉽지 않겠다 싶다. 나는 INTP로 공감능력이 좀 떨어지는 편인데, 가격을 설정하는 사람들이나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그렇게 잘할 수 있나 궁금하기 짝이 없다. 그게 공부한다고 되는 것도 아닐 텐데...
하기사 나는 버라이어티 하게 가격 전략을 해도 큰 감흥 없고, 민감하지도 않으니... 그래서 그럴까? 신기하기는 했지만 이번 편은 좀 지루하기도 했다. 가격도 나름 숫자이기 때문일까? 내참 어이가 없다. ㅎㅎㅎㅎ
이건 번외 편인데, 제제프렌즈 이사님과 차로 동행할 때마다 들었던 오디오북이다. 서로 시간이 잘 맞지 않아 다 듣는데 몇 달은 걸린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완독. 15시간이 넘는 오디오북. 오래 걸렸지만 뿌듯했다. 둘이 같이 들어서 더욱 그런 거 같다. 이것도 협동(?)이기 때문일까?
앞으로 오디오북을 계속 들어보기로 했다.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이사님의 취향도 받아들일 예정이니 나 혼자라면 절대 듣지 않을 오디오북도 듣게 될 거라는데 의의를 둔다. 내겐 그런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