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을 무'
無 [없을 무]
오늘은 정말 아무런 그 어떤 말로도
대신할 수 가없나봐요..
마음이 답답하고 혼자 인 것 같은 그 느낌
아직 바깥공기는 여름을 다 보내지 않았지만
나는 꼭 벌써 겨울인것 처럼
마음이 시리고 외롭고 그냥 이 공간에 나 혼자만
덩그러니 있는 그런 기분
좀처럼 시리고 쓸쓸한 이 고요함이
쉽사리 지나가지 않네요.
괜히 눈물 훔치다가 멈추고 나면
나 혼자 꺼이꺼이 울어대던 소리만 남아서
더 적막해지곤 해요.
아 오늘은 이렇게 슬프지만
내일은 힘을 내야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자신이 없고
스스로가 너무 비참한것 같은 기분이에요.
딱 일주일만 눈감고 일어나면 좋겠어요.
그리고 난 여기가 아닌 다른 세상, 다른 동네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너무 슬프고 비참한 하루였거든요.
눈 감고 일어나면 좀 괜찮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