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낮의 거리에 너를 생각했다한없이 늘어지던 그 날의 소음듣기 싫다 귀를 막은 것은 너였다다물지 못한 입가의 주름과 정처 없이 헤매이던 빛들의 끝자락모두 놓치고 싶지 않아 밝은 날은 택했다조잘거리며 웅성이던 푸른 잔디를 지났을 땐비명처럼 우리는 멈춰서 있었다그래 그 높이만큼이었다 그 길이 만큼다시 계단을 오르며 내려갈 것을 생각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