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가면 더 좋은 나고야 팁 3가지

by 후디 Hoody



1. 나고야를 거점으로 활용하기



20240624_195018.png 나고야 츄부전련 중부전력 미라이 타워(MIRAI TOWER) 전망대



토야마를 여행한 뒤에는 나고야로 향합니다. 나고야는 '노잼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일부 여행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입니다.



20240625_084401.jpg 나고야에서 출발하는 토야마행 열차



나고야의 최고 강점은 대도시인 동시에 접근성까지 좋아 거점으로 삼기 좋다는 점입니다. 제가 현재 포스팅 중인 츄부지역 소도시 여행은 기본적으로 숙소를 옮겨다니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기차를 타는 게 크게 지루하지 않다면 나고야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실제로 제가 처음 츄부지역 소도시를 방문했을 때 이러한 방식으로 여행했고, 나고야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카나자와는 왕복으로 6시간가량 기차를 타야 했지만 일정을 소화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카나자와는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지만, 보다 알차게 둘러보길 원한다면 카나자와와 나고야의 중간 지점인 토야마에서 1박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routemap_ko.jpg 출처 : https://touristpass.jp/ko/takayama_hokuriku/



위에서 언급했듯 나고야는 접근성이 좋아 여행 일정을 유연하게 구상하기에 좋습니다. 이는 츄부 지역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츄부 포스팅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나고야가 속한 츄부(中部)는 칸토와 칸사이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눈을 조금만 넓히면 보다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포스팅을 통해 추천드린 교통 패스도 오사카와 교토가 포함되다 보니 이를 활용하시면 여행 일정에 칸사이 여행을 추가하실 수도 있습니다.


오사카 in → 나고야 out: 오사카로 입국해서 칸사이를 여행한 뒤, 포스팅 된 일정 소화 후 나고야에서 귀국

나고야 in → 오사카 out: 포스팅의 역순으로 기차 패스를 활용해서 나고야→타카야마→게로→토야마→카나자와→교토 or 오사카 순으로 여행. 이 경우 교통패스 사용기간이 끝난 뒤에도 칸사이를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즈오카를 포함한다면: 시즈오카 in 오사카 out이나 오사카 in 시즈오카 out으로 시즈오카를 시작점이나 마무리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2. 식당 웨이팅이 길다면? 다른 지점을 알아보자!



20240624_165202.jpg 나고야 히츠마부시



나고야는 미식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보니 나고야 여행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아마 맛집 리스트도 만드셨을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나고야에는 대표적인 식당들이 있습니다. 미소카츠는 야바톤, 히츠마부시는 아츠타호라이켄 같은 식당들이죠. 물론 이런 식당들은 평균 이상의 맛을 보장하다 보니 방문하는 것은 괜찮지만, 웨이팅이 많은 지점이라면 과감하게 포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나고야 맛집을 다루는 콘텐츠들은 주로 해당 식당의 본점을 추천하는데, 저는 본점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본점은 보통 웨이팅이 길기 때문이죠.


하지만 분점, 특히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곳은 상대적으로 웨이팅이 한산한 편입니다. 아츠타호라이켄이나 야바톤은 물론 웨이팅이 긴 것으로 유명한 디저트 전문점인 하브스도 백화점에 있는 점포는 웨이팅이 비교적 적어 시간을 아끼기에 좋습니다. 쇼핑을 하기 위한 동선을 짜기에도 좋고요.


이 밖에도 유명 식당이 아니라 로컬 식당을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 구글맵을 활용하면 나고야에 가기 전에는 몰랐던 맛집을 찾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20240628_161545.jpg 야바톤 미소카츠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도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다양한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무조건 먹을 것이라고 여행 핵심 일정에 넣어둔 식당이 갑자기 휴무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련을 갖고 귀국하기에는 이릅니다. 나고야는 공항에서도 그럴듯한 식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고야 공항인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은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공항인데, 특히 식당가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나고야메시 맛집이 입점해 있는데 일반적인 공항 레스토랑과는 달리 가격이나 맛이 일반 식당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저는 공항에 입점한 야바톤을 두 차례 방문했는데 시내에 있는 야바톤만큼 퀄리티가 뛰어났습니다. 같이 갔던 일행들도 흩어져서 각자 먹고 싶은 것을 먹었는데, 본인들이 방문한 식당도 나쁘지 않았다고 평했습니다.

나고야 공항을 이용하시는 분들 중 공항에서 식사를 하게 될 예정이 있다면, 이곳에 입점한 식당을 살펴보고 여행 동선을 꾸리는 것도 추천합니다.


센트레아 공항 식당 정보

https://www.centrair.jp/ko/shop-dine/restaurant/





3. 짐이 많다면 택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사실 세 번째는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누군가에게는 유용하지 않을까 싶어서 넣게 되었습니다.


아마 나고야를 찾는 분들 중 상당수는 나고야역 인근이나 사카에역 쪽에 숙소를 잡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짐이 무겁거나 일행 중에 거동이 불편한 분이 있다면 택시를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워낙 철도 인프라가 잘 되어있는 일본이다 보니 전철을 활용하면 도시 내 어디라도 가기 편한 것은 맞지만, 나고야는 일본의 제3의 도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전철역이 구식입니다. 나고야역 인근이나 사카에역만 봐도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찾는다 해도 목적지까지 가려면 크게 돌아서 가야 할 때가 많습니다.


택시비도 생각만큼 비싸지 않습니다. 주로 숙소를 잡는 사카에역도 나고야역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일행이 3명 이상이라면 전철비나 택시비나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나고야역 인근이라면 기본요금에서 몇 백 엔 추가되는 정도고요. 짐이 많고 체력을 아끼고 싶다면 택시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반대로 숙소에서 나고야역으로 갈 때 택시가 필요하다면 호텔 로비에서 택시를 부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일본어 실력에 자신이 없으셔도 택시를 부르는 데 필요한 일본어가 몇 마디 없기 때문에 챗GPT나 번역기를 활용하시면 역까지 편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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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야마 역과 게로 역



이제 츄부 지역 포스팅도 타카야마와 게로, 두 곳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두 곳을 하루에 모두 돌아보는 일정이라 포스팅을 하나로 올릴지 두 개로 쪼개어 올릴지 알 수 없지만, 남은 두 곳을 끝으로 한동안 일본 여행 정보 포스팅은 멈추어 가려고 합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지 1년이 넘어가면서 정보가 최신화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번 포스팅 이후로 제법 시간이 지났는데, 다음 포스팅은 빠르게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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