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의 아비니시안 염소지기 칼디는 그날도 어김없이 염소들을 몰고 밖으로 나갔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계속되는 가뭄으로 먹이가 부족해져 더 먼 곳까지 이동했다는 것뿐이다.
마을에서 한참을 벗어난 끝에 아비시니아의 고지대 숲을 발견했다.
숲에는 초록빛 풀들과 생전 처음 보는 식물들이 가득했다.
칼디는 염소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안도하며 한쪽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염소들이 풀을 뜯는 동안 그는 울창한 숲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음메. 음메.
갑자기 정적을 깨는 소리가 들렸다.
풀을 뜯던 염소들이 전과 다르게 몸을 들썩거리며 잔뜩 흥분한 상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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