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기분이 좋을 때나 노래를 배울 때 아무 생각 없이 도레미파솔라시도를 흥얼거린다.
이 일곱 개의 음절은 현대 음악의 가장 기초적인 벽돌과 같다.
하지만 고대 영지주의자들의 시각으로 이 음계들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그들에게 음악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라 우주의 구조를 소리로 옮겨놓은 거대한 천문학적 지도이자 영혼이 신에게로 돌아가는 사다리였다.
오늘 지식은 살 안 쪄요 매거진은 당신의 콧노래 뒤에 숨겨진 신비롭고 장엄한 우주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소리는 우주의 진동이며 음표는 별의 위치다
고대 영지주의자들은 이 세상이 단순한 물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특정한 진동과 주파수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다.
그들에게 우주는 층층이 쌓인 양파 껍질 같은 구체들의 집합이었고 각 층은 고유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우리가 계단을 오르듯 음계를 높여가는 행위는 사실 지구라는 낮은 차원에서 벗어나 저 멀리 신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영적인 우주 여행인 셈이다.
이들이 정의한 각 음의 의미를 하나씩 짚어보면 음악이 얼마나 거대한 철학적 배경을 품고 있는지 알게 된다.
레에서 미까지 우리가 발 딛고 선 혼돈의 장소
먼저 도를 지나 마주하게 되는 레(Re)는 레지나 아스트리스(Regina Astris)를 상징한다.
이는 별들의 여왕이자 밤하늘의 지배자인 달을 의미한다.
인간의 영혼이 지상을 떠나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천체가 달이라는 인식은 고대 천문학의 관점이 투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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