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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석 Aug 15. 2016

어느날 문득

청춘남녀의 창업일상 #9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생각과 가치를 기반으로 인생을 살아간다. 

그 생각과 가치는 처음부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나만의 척도일 것이다. 

이 척도는, 특정 시점에 내가 내려야하는 결정에 주관 있는 결정을 위한 도움이 된다. 

하지만 때로는 그 척도가 너무 견고해, 오히려 올바른 의사 결정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우리는 일상을 보내다 보면 자신이 굳게 믿었던 가치가 틀렸다는 것을 느껴 좌절하기도 한다.

혹은 자신이 옳다고 굳게 믿고 있었던 것들이 어쩌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그 경험 역시도 결국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가는 하나의 구성 요소가 된다. 


우리는 많은 생각과 경험과 시간들로 인생을 채워 가고 살아간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수 많은 시간과 순간들을 우리는 지나쳐 왔다. 

언제 이렇게 많은 시간과 경험들을 마주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것들을 

우리는 마주하고 지나친다. 


그 시간들은, 때로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현실이라는 모습으로 마주하게 되어

가슴이 답답하고 두려워지기도 한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또 하루는, 아니 어떤 시간은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즐거움과 행복이라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 모습이 좋든 좋지 못하든 이 시간들 하나 하나는 다시 나를 만드는 '하나의 것'이 된다. 


매 순간 순간을 온전히 느끼면서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한 순간은 하던 일을 멈추고 가만히, 조용히 아무 생각 없는 듯 하루를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싶다. 


내가 걸어온 길을 가만히 돌아보기도 하고 무엇을 해왔는지 가만히 생각해보기도 하면서. 


♪에코 브릿지_어느날 문득

♪에코 브릿지_부산에 가면(with 최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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