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채권자 채무자 가족에게 빚었습니다.

호프맨작가 창작시 가족에게 채무자입니다.


채무자로 살고 있습니다


가족에게 빚지고 살았습니다


가족을 위해서 산다고 착각하였지요


가족을 먹여살린다고 오해하였어요


가족과 결혼하였는데 오래전 결혼 맹세를 잊고 말았어요


우리의 자식들이 태어난 그 순간을 잊고 살았나봐요


가족과 함께 늙어가면서 깨달았습니다


나의 삶을 이렇게 이끌어온 것은


가족에게 사랑의 빚을 졌기 때문이란 것을.....




가족은 내 사랑의 채권자입니다


가족에게 희생이라는 사랑을 배웠습니다


그 사랑은 세상의 격랑을 살아내는 힘이 되었고


파랑의 높낮이를 넘어갈 이유를 만들었습니다


가족에게 어떻게 빚을 갚아야 할까요


사랑을 알려준 가족의 무한한 선물을


밤하늘의 달빛으로부터 아침 이슬처럼 24시간 차곡차곡 쌓아왔습니다


절대 갚을 수 없을 빚이 되었습니다




그 빚을 탕감하지 않겠습니다


가족이 준 빚을 이자까지 얹어 감사하게 씁니다


빚을 (햇)빛이라고 고칩니다


빛이 되어 날마다 튼튼한 씨앗을 발아시킵니다


가족의 사랑이 세상의 작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가족이란 이름의 나를 우람한 나무로 성장시켰습니다




가족의 빚은 파산하지 않습니다


그 사랑의 빚을 청산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세상에 나누어줄 수 든든한 사랑이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빛이 되는 희망의 통장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빚을 갚고 이자를 내면서 채무자로 살겠습니다



<호프맨작가 창작시 : 가족에게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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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온 가족,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졌습니다.


외동딸을 위해서 살아온 삶이, 가족을 위해서 가장의 책무로 살아온 것이


가족의 힘이었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떳떳하게 사랑의 빚을 갚고 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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