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준비>: 냉장고 사건 vs 기계 스토리 이사가는 날

호프맨작가 블로그 사피엔스


이사가려고 하였던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냉장고가 미리 알고 사고를 쳤을까?


공장의 고철이 된 기계들을 바라본다. 고향의 고장난 냉장고 생각이 덩달아 글을 쓰게 만든다.


또 다시 이사를 하는 우리집에 나는 없을 것이다. 이사하는 날, 남편없이 고생하는 아내에게


늘 미안하다. 남편은 바다 건너 이역의 땅에서 일터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늘 이사는 홀로 아내의 몫이었다.




지구촌 공장의 기계들도 수명을 다하면 고철이 된다.


기계들의 소음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나는 어쩔 수 없는 역설의 스토리를 생각해 낸다.


기계들이 사람들과 어울려 스토리를 만들어낸다고 따스한 이야기를 수집해낸다.


기계들이 사람들의 언어로 대화할 수는 없지만,


공장의 우리들은 기계들을 보완유지하기 위해 애쓴다.


페인트를 칠하고, 기계작동을 점검하여 일지에 기록하며, 날마다 기계와 손놀림의 감각으로


숙련된 장인이 되어 간다. 그렇게 글로벌 제조수출업체의 현장은 기계와 사람의 스토리가 넘친다.



21세기 사람들은 기계들보다는 인공지능에 친숙하니,


20세기 기계들의 일터는 잘 모르게 된다. 기계들의 소음과 나의 일터는 하나였다.


지금도 여전히 지구촌은 제조하는 공장의 기계들이 작동되어야 한다.


스마트화 인공지능화를 아무리 많이 하여도 우리 생활에 기계작동 없이 생필품이 공급되지 않는다.


구식기계들을 개조하여 스마트 기계, 스마트 공장으로 진화하려는 노력들이 있지만...지구촌의


개발도상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아날로그 기계 덕분에 먹고 산다.



여전히 많은 기계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사람의 손이 버튼을 누르고, 작동과 멈춤의 시그널을 주어야 한다.


특히 인건비가 한국에 비해 저렴한 국가들에서 기계 혼자서 스스로 움직이는 세상이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기계와 사람의 관계를 떼어낼 수가 없다. 어떤 장인들에게 기계는 연장 기구 이상의 중요한 삶의 반려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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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가정환경의 냉장고 얘기로 마무리한다.


냉장고가 전기 접속의 문제로 파열되었고, 그날밤 냉동실의 얼어버린 음식들을 쓰레기처분하였다.


그렇게 새벽1시까지 부녀가 고생을 하였다. 엄마는 딸이 고생하였다고 울음을 흘렸다.


그렇게 살려보려고 하였지만, 냉장고는 기계 수명이 다했다.




그 사건으로 작은 냉장고로 교체하였지만, 이사가기 전 임시방편이었다.


냉장고가 먼저 이삿날을 알아차렸을까? 이사를 가려는 우리집의 기계들, 가구들, 나의 40년 피아노까지


모두 이사하는 날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내의 부담이 덜어지려면 그렇게 사물들이 버려져야 하는 것을 한편 다행으로 생각한다.


사물들과 헤어져야 할 시간이 오면 기꺼이 새로운 최신형 기계로 대치되는 것이 일상이지만,


이번에 냉장고는 큰 것이 아니라 경제형 최소형으로 바꾸어졌다.




다음편에서는 피아노 이야기를 해보련다. 40년동안 옮겨다닌 나의 피아노에게 어떻게 멋진 헤어짐을 주어야 할까! 아내는 냉장고 오작동에 시달리고 살려보려했으나 결국 놓아주었다. 나도 어떻게하든 고향집의 피아노와 헤아릴 수 없이 어러차례 헤어져야 하였다. 이사하는 날 - 우리는 많은 사연들과 헤어지지만,


새로운 집과 인연이 생기는 것이니 슬퍼할 필요 없겠다.




사물들 - 기계들마저 헤어지면 많은 에피소드를 남긴다.


헤어짐이 슬프지 않으려면 다른 것으로 채워야 할 것이다.


기계와 이별하는 순간이 아쉬운 것이 아니라, 그 기계와 실타래처럼 한데 묶여있던 우리들의 일상 스토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계들은 고철이 되더라도 그 스토리를 버리지 않겠다.



이사하는 날을 위해서 우리는 많은 사물들을 정리한다.


이번에 수명이 다한 냉장고는 이사하기 전에 미리 고장나주었다.


안타깝지만 그렇게 우리 인연이 다하였다.



인생의 길에도 많은 사물들을 만난다. 날마다 만나고 정이든 사물도 시간이 지나면 헤어질 때가 있는 법이다. 사물에 정을 준 것도 있지만, 그 사물과 함께 한 추억들, 고마운 에피소드들이 많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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