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의 어록. 호프맨작가 블로그사피엔스 강연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라는 베스트셀러 책에 나오는 어록이다. 이토록 말과 행위에 대하여 감명을 주는 어록이 있을까! 나는 지난 6년간 블로그 글쓰기의 행위와 실천을 통해서 성장한 사람이다.
이 어록을 누구보다도 믿게 된 한 사람이다. 말보다 붓의 힘이 크다는 점에 동감하지 않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말이 청산유수로 화려하고 센 사람도 글로 명확하게 논리적으로 정리된 사람보다 전달력, 공감이 적을 수 밖에 없다.
말은 붓에 닿으면 죽어버린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에서 파우스트의 인용문이라고 함
기존의 온라인상 AI그림에서 재인용되었습니다.
이 어록을 파우스트에서 찾기 이전에 이미 커다란 영감을 준다.
나는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의 도이치 교수처럼 그 어록의 출처가 어디인지 찾고 싶어도 그처럼 하지 않았다. 이미 괴테의 생애를 통해서, 그의 작품을 통해서 이 어록을 증명하였다고 믿는다.
사람은 보통 말을 남기지 않는다. 구전으로 선대의 말들이 전해질 수 있다. 하지만 글이 훨씬 오래도록 정확한 표현 그대로 후대에 남길 수 있다. 말은 시간이 지날수록 흐릿해지고 그 의미가 변절될 수도 있다.
화자는 분명히 전달하려고 하는 뜻이 있었을진대, 청자는 그 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해석의 다름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글을 적으면서 저자의 뜻이 명확하게 함의되어 있다. 그 해석은 또 달라지겠지만, 그 어록을 글로 남긴 저자는 그 글의 앞뒤 배경을 통해서 분명한 뜻을 포함하여 적었기에 뚜렷한 의미가 전달될 수 있다.
파우스트 박사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섭렵하였지만 그 지식의 한계에도 부딪히고 나이 듦의 설움에도 안타깝게 절규하였다. 하지만, 파우스트를 죽기 직전까지 저술한 괴테는 모든 것을 파우스트에 털어놓았으니 그의 죽음은 위대한 완성이 된 것이다. 괴테는 글로서 그의 저작물로서 세상의 모든 지식을 말하였다.
말이 붓으로 옮겨지는 순간, 더 이상 화자만의 것이 아닐 수 있다. 글은 청자 이외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자는 그 공간의 청자들에게만 말을 전달하지만, 글은 시공간을 떠나서 전달되는 대단한 파급력이 있다. 그렇기에 말의 힘보다 글의 힘이 훨씬 더 강력한 매체가 된다.
글쓰기는 그런 의미에서 시대를 초월한 힘을 갖게 된다.
하지만 글에는 비유법이 많다. 많은 메타포에서 그 의미가 여러 가지로 번역될 수도 있다.
말도 은유법을 쓸 수 있지만, 돌려하기보다 직설적으로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글은 말보다 표현법이 많다. 시적인 표현부터 과학적인 논증까지 다양한 접근으로 결론을 유추한다.
나는 확실히 말보다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다양성을 갖는 글의 매력에 푹 빠져서 살게 된다.
말에는 음성이 담겨 있듯, 글쓰기에도 문체가 있다.
그 문체가 글쓴이의 목소리가 되는 것이다. 말이 붓으로 옮겨지는 순간, 캐릭터가 생기는 것이다.
말의 흐릿한 캐릭터는 글을 통해서 확실한 성향을 가진 캐릭터가 된다.
말이 붓을 만나면 죽어버릴 수 있지만, 나는 "말이 붓을 만나면 재창조,부활한다"고 쓰고 싶다.
말은 글을 만나서 실천하게 되고 부활의 생명체가 되는 것이다.
나는 이따금씩 강연을 한다. 강연 핵심 내용을 글이나 이미지로 표현하여 프리젠테이션을 하지만, 강연에는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가 담긴 말들이 전달되어야 한다. 그런 강연에는 역시 말이 붓을 이기고 살아나야만 한다. 오늘 지면에 적은 어록과 대치되고 역설적이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 시대, 수사학, 스피치에 대하여 상당히 강조된 시대가 있었다. 오는 월요일 저녁에 그런 시간을 온라인 강연에서 증명해야 한다.
3월23일 월요일 저녁 9시 글쓰기관련 - 특히 블로그 글쓰기 - 관련한 저의 경험담을 나누고 싶습니다.
블로그 인문학 에세이 <블로그 사피엔스> 출간 1주일 전에 강연을 나누고 싶습니다.
펀딩을 통해 구매하신 분들의 참여도 환영합니다.
화상링크에 클릭하시면 저의 강연에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강연링크⬇
https://zoom.us/j/9971545237?pwd=AZr73uFmg83FpNS4HQJ9ajc35qerz2.1
회의 ID : 997 154 5237
암호 : 7000
[출처] <공지 월요일 공개강연> 청산유수 <파우스트>말은 붓에 닿으면 죽어버린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작성자 호프맨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