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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윤석 Nov 23. 2016

책을 읽으면서 변한 점은

최윤석

책을 읽으면서 변한 점은 나를 알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 어떨 때 행복한지, 돈은 나에게 어떤 가치인지, 슬픔이란 무엇인지, 사랑, 성공, 이별, 죽음이란 어떤 의미인지 알게 해 준 것이 바로 책입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선 돈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자급자족이 사라진 시대에서는 돈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절반은 1/3은 잠을 자는 데 사용하고, 1/3은 돈을 버는 데 씁니다.

수면만큼 중요한 것이 돈을 버는 행위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저의 꿈은 '부자'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돈이 이 세상에 전부이고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자가 되기 위해 책을 읽었고 돈, 성공, 재테크와 관련한 책을 여러 권 읽다 보니 정말 부자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났습니다.

3년간 읽은 책은 많아졌고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자기계발서로 채워졌던 저의 서랍장은 소설, 철학, 역사, 경제, 에세이, 시집 등 다양한 분야로 넓혀졌습니다.

자연스레 돈에 대한 집착은 줄어들었고 사람, 관계, 인생, 죽음, 꿈과 같이 삶에 관련한 생각과 사유가 늘었습니다.


저축률도 줄었습니다.

20대 초반에는 월급의 80%를 저축하며 먹을 거 안 먹고, 마실 거 안 마시고, 입을 거 안 입고, 만날 거 안 만나면서 악착같이 모았었죠.

지금은 80%에 많이 못 미치는 정도의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얻은 것은 여행, 친구, 연인, 행복, 나눔, 평온, 우정 등 보이지 않는 것이 많습니다.

물론 많은 돈을 저축하고 집착한다고 해서 이러한 것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돈을 모으는만큼 소비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 줄어든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 하는 얘기입니다.


지금의 나는 꿈도 찾았고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주변에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뚜렷해지는 것이 많아지는 만큼 원하는 기회도 늘어나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고요.


인간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동물들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싶다고 욕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날개가 없음에도 비행기를 만들어 날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은 우리에게 지식을 주어 잠재력을 키우고 야망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줍니다.


독서, 지금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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