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고 있나요 ?
우리는 매일 23,000번의 호흡을 한다고 한다.
23,000번의 호흡을 하면서 평상시에는 사실 우리는 숨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숨을 의식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 운동을 할 때 / 좋아하는 음식 냄새를 맡을 때 / 갑자기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 지하철이 막 도착할것 같아서 전속력으로 뛸때 ?
의식하지 않았던 나의 숨이 느껴지는 순간들이다.
우리가 평상시에 의식하지 못했던 숨, 호흡이 요즘 관심을 많이 받고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호흡, 폐의 건강에 대해서 사람들이 이제 관심을 갖기 시작한거다.
숨이 안 좋을수는 있어도, 숨을 안 쉬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숨이 더 어려운거고, 의식하면 더 안 바뀌고,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숨은 굉장히 섬세하게 봐야한다.
자세는 숨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구부정한 자세에서는 좋은 숨이 나오기가 힘들다.
구부정한 자세에서는 횡격막이 잘 움직일 수 없는 구조다.
호흡을 느껴보기로 하자
바르게 누워서 (Semi Supine) 호흡을 하면 척추가 바닥에 펼쳐지고,
몸통의 구조가 원래대로 열리는 구조가 된다.
수직으로 길어지고 수평으로 넓어지며 몸통이 3차원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확률이
늘어나기 때문에 처음에 호흡을 느끼기에는 세미 수파인 자세가 좋다.
눈을 편히 감아보고 처음에는 나의 숨을 관찰하자.
숨을 마시고 내쉴때 입으로 AH- 사운드로 하아- 하면서 턱이 살짝 앞과 아래로 떨어진다는 느낌으로
숨을 편하게 뱉어본다. 호흡을 위한 몸의 협응이 일어난다.
그리고 가슴옆쪽에 갈비뼈의 방향성과 느낌
갈비뼈 밑부분의 호흡의 방향과 느낌을 느껴본다
허리밑에 손을 대어서 공간을 채워주면, 점점 내 호흡이 허리뒤까지 입체적으로 호흡하고 있는것을
느끼게 되며 허리가 바닥에 훨씬 더 편하게 놓이게 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호흡의 3가지 길을 생각하며 호흡을 하니, 숨이 코로만 들어오는게 아니라
피부로도 숨이 들어오고 안면 전체로 숨이 들어온다는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내 몸 전체가 숨을 같이 느끼고 같이 내쉬는 걸 느끼게 되니
몸의 긴장도, 처음에 있었던 고관절의 뻣뻣함 까지 녹아내렸다.
바쁘게 사느라 숨을 느낄 시간도 없었다면,
숨이 찰 만큼 벅차게 살았다면,
오늘 하루만큼은 내 안의 가장 편안하고 깊은 숨을 통해서 쉼이 있는 밤이 되기를 바래본다
#소마틱스 _ 202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