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AGI 시대가 오면, 영어를 안배워도 되나요?
팀원들끼리 몇 시간째 이야기를 나누었던 주제가 있습니다.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시대가 도래하면, 언어를 배워야 할까?
결론은 YES 였어요.
AI 통번역 기술이 발달하고 있지만, 언어를 직접 배우는 것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언어는 단순히 말을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언어는 문화와 정서를 담고 있어,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더 깊은 수준의 이해와 공감을 가능하게 하죠. 영어를 배움으로써 우리는 영어권 문화와 사고방식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풍부한 감정적 교류를 경험할 수 있어요.
둘째, AI 번역은 일상적인 대화에는 유용할 수 있지만, 복잡한 감정이나 미묘한 뉘앙스를 전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요. 직접 언어를 배우면, 더 정확하고 섬세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상대방이 아는 언어로 말하면, 그 사람의 머리에 닿지만, 상대방의 모국어로 말하면, 그 사람의 마음에 닿습니다." - 넬슨 만델라
셋째, 언어 학습은 단순히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을 이해하고,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쉽게 말하면, 셰익스피어의 작품처럼 문화적 가치가 높은 콘텐츠를 원어로 접하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지요. AI 기술 발전으로 완벽히 대체될 니즈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렇듯, AI 시대에도 언어 학습은 개인의 성장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위해 중요하게 남아있습니다.
전통적인 언어 학습 방법은 때때로 학습자들을 지루하게 만들고, 개인의 학습 스타일을 무시할 수 있어요.
그런데, AI 기술이 언어 학습에 가져온 혁신은 놀랍습니다.
AI 언어 학습 앱은 학습자의 발음과 문법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하여
학습자가 발음을 개선하고 자신감을 갖고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음성 분석 기술을 통해서 개별화된 스피킹 피드백을 제공하는 ‘Speak’과 ‘ELSA AI’,
개인화된 콘텐츠를 사용해 단어 습득을 돕는 ‘LingQ’나 ‘Quazel’도 있죠.
또, AI는 개인별 학습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의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 과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어요.
직관적으로, 네이버 Cake.ai가 시도하고 있듯, 좋아하는 연예인의 목소리로 영어를 알려주거나
점진적 학습능력 향상의 측면에서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이돌 - 무대공연 - 문화산업’과 같은 맥락의 무한 확장을 통해 영어 어휘 실력 향상을 도와줄 수 있겠죠.
사교육 서비스에서 뿐만아니라 AI의 활용은 공교육에서도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2024년 시범 학교들에 ‘음성 인식 기술’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국영수 과목에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될 것이라 해요.
그럼에도, 저는 AI 시대가 되면서 언어 학습 방법에 많은 변화 생길 것에는 틀림없으나,
언어를 배우는 것의 중요성은 여전히 변함없다고 생각해요.
언어의 깊은 이해와 문화적 감성은 여전히 직접 배우고 사용하는 과정에서만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