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체조가 모든 걸 말해준다.

Chapter 16. 아침체조가 모든 걸 말해준다?:

by After lunch


나는 10개 이상의 현장을 경험하면서, 아침체조 시간에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직장생활 자세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는 나름의 통계를 가지게 되었다.


1. 체조는 강요가 아니다

아침체조는 그 누구도 강제로 열심히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결국 각자의 마음자세와 단체생활에서의 규범을 얼마나 지키는지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2. 체조 속에 드러나는 다양한 유형


1) 매사에 성실한 직원은 동작 하나하나를 힘 있게, 성실하게 해낸다.

2) 성실하지 못한 직원은 대충 하거나, 건성으로 따라한다.

3) 창의적인 직원은 동작을 본인 스타일에 맞게 변형한다.

- 박자를 엇박자에 맞춰 몰아서 하거나, 본인 건강상태에 맞게 일부 동작을 강조한다.

4) 원리원칙형 직원은 매번 정확한 동작과 호흡을 중시한다.

5) 자기중심적인 직원은 집단 체조 대신 자기만의 스트레칭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6) 기합을 넣거나 개성 있는 동작을 하는 직원은 일하는 모습에서도 똑같이 독특한 개성이 드러난다.


3.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이렇듯 아침체조는 단순히 몸을 풀기 위한 시간이 아니다.

그 짧은 10분 동안, 직원들의 태도·성격·업무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래서 “체조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는 표현은 과장이 아니다.


4. 소장의 주의사항

한 가지 분명히 해야 할 점이 있다.

나는 한 번, 체조를 보면서 직원들의 성격을 읽을 수 있다는 말을 현장에서 직접 했다가

그 뒤로 직원들이 체조를 할 때마다 나를 의식해, 일부러 과장되게 동작을 하거나

억지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부터는 본래의 모습을 알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이 깨달음은 소장이 '속으로만 알고, 조용히 관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5. 현장소장에게 주는 메시지


아침체조는 단순한 스트레칭이 아니다.

직원들의 성실성, 창의성, 원칙 준수 태도, 자기중심성, 개성까지 드러나는

작지만 중요한 ‘현미경’ 같은 시간이다.

“아침체조는 직원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사실은 말하지 말고, 마음속에만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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