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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라푸 Jan 14. 2018

자동차 타고 떠나는 눈꽃산행 드라이브 코스 BEST 3

눈꽃산행이 가능한 설산 드라이브 코스 3곳을 소개합니다.

이 명언을 들으면 겨울에 하얗게 쌓인 눈이 떠오릅니다. 설산에 오르는 것은 평산 시에 비해 몇 배는 힘들지만, 곧 마주하게 될 하얀왕국을 상상하면 없던 힘도 생깁니다.
  
지난 눈꽃산행 중 기억에 남는 곳을 간단하게 정리하며, 눈꽃산행이 가능한 설산 명소를 추천해볼까 합니다.

겨울철 등산의 백미! 눈꽃산행!!


티렉스가 특색 있는 눈꽃산행 명산과 추천 코스를 골라  국내 눈꽃산행 명산 Top3’를 소개합니다~!
   

상고대는 일명 서리꽃으로~ 대기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급냉각된 안개나 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영하의 물체를 만나면 순간 얼어붙어 나무에 맺힌 것입니다. 


해가 뜨거나 기온이 올라가면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요.


한편, 눈꽃은 나뭇가지에 꽃이 핀 것처럼 눈이 얹힌 것으로 상고대와는 엄연히 다른 것이죠!


하지만 상고대, 눈꽃 모두 아름다운 것에 있어서는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1. 눈꽃이 푸짐한 ‘덕유산’

덕유산은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눈꽃 명산 중에 한 곳이에요~

저는 2017년 12월 중순경에 다녀왔는데요.


산은 높을수록 눈이 잘 녹지 않고, 하얀 설경이 장관을 이루죠!


덕유산 향적봉은 1,614m로 꽤나 높은 산인지라 가히 눈꽃산행 명소라고 불릴만한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설천봉~향적봉 구간 주목군락지에는 눈꽃과 운해, 안개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설경을 자랑합니다.


정상 주변 해발 1,000 이상의 고지에는 구상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며, 그 나무에 핀 눈꽃이 예술입니다


소사고개에서 육십령까지 40Km를 걸어야 하는 장거리 코스도 있어요! 

또한, 덕유산의 대표적인 종주산행은 보통 백련사와 영사각을 잇는 20km 코스입니다. 

양적봉을 정점으로 동엽령, 삿각봉, 월성재를 지나 남덕유산 정상을 잇는 능선을 따라 걷는 코스인데요.


눈이 없는 계절에도 11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코스라서 초보 산행일 경우에는 쉽지 않죠.


그렇다고, 눈꽃산행 경험이 많이 없으신 분들은… 겨울산의 정상을 구경하는 것은 꿈도 못 꾼다?? 

NONO! 놉! 


다행히도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는 타면 설천봉까지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곤돌라를 타고도 약 20분정도 소요돼요! 

그리고 이러한 덕유산에 얽힌 썰을 하나 풀자면..!?


과거에는 이러한 덕유산의 환상적인 설경 덕분에 목숨을 구한 이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덕유산의 본래 이름은 광여산이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광여산으로 몸을 피신했는데, 왜병들이 이곳을 지나갈 때 안개가 짙어 산 속에 숨은 사람들을 발견하지 못했고, 그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죠.


이런 유래로 ‘덕이 있는 산!’ 이라는 뜻을 지닌 <덕유산>이 되었다고 해요.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덕유산은 1975년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유산은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향적봉 1,614m)으로 북쪽으로 흘러가는 금강과 동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수원지이기도 하다.

가는 방법은 경부고속도로 이용하다가 비룡분기점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로 갈아탄다. 이 후, 무주로를 따라 이동하면 덕유산국립공원이 나온다. 시간상으로는 약 3시간 30분의 장거리 운전이니 산행 후 돌아오는 길에 안전운전하길 바란다. 



드넓은 눈꽃 언덕이 아름다운 ‘선자령’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겨울 스포츠의 고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평창!


평창군 대관령에 위치한 드넓은 눈밭이 그림 같은 그곳!!!

눈꽃산행 명산으로 ‘선자령’을 빼놓을 수 없겠죠?^^

티렉스는 2017년 1월에 선자령에 다녀왔는데요. 그날의 감동이 올 겨울까지도 계속되네요.
 
대관령은 국내의 대표적인 고위평탄면이죠!!이곳은 겨울철에 영서지방의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지형 특성상 ‘대한민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곳’입니다.

 3월초까지도 적설량이 1m가 넘기 때문에 겨울 내내 산꾼들이 많이 다녀간답니다.


또한, 대관령에서 선자령 정산까지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쯤 되면, 선자령은 믿고 가는 눈꽃 산행지 맞죠!?


선자령은 대관령하행휴게소를 시작으로 국사성황당 – 동해전망대 - 새봉을 지나 풍력발전단지까지 올라가면 초원지대가 나옵니다. 이 초원지대를 걷다 보면 정상에 닿을 수 있죠. 

새봉을 지날 때, 드넓은 초원지대에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나는데요. 

꽤나 이국적인 설경이 참 매력적이랍니다.


선자령에는 양떼목장이 있어서 겨울철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데이트코스로도 인기가 뜨겁답니다:D

선자령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고도 1,157m로 바우길/풍차길 등의 등산로가 유명한 곳이다. 

선자령을 가기 위해서는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다 광주원주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원주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목적지는 대관령IC에서 나와 '양떼목장'보다는 '대관령 마을휴게소'을 찾는 게 가장 손쉬운 코스이다.



3.낭만가득한 눈꽃산행&드라이브 인기코스 ‘태기산’ 

태기산은 강원도 횡성에 위치해 있으며, 횡성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태기산의 진짜 정산은 군기지가 있어서 출입이 제한되었는데요. 

이곳까지 오르지 않아도 시야가 탁트인 설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구두미재에는 텐트를 치기 좋은 평평한 지형이 있어 백패커들이 주로 찾는 겨울캠핑지예요.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 위에 덩그러니 놓인 불 켜진 텐트! 그 안에서 몸을 사르르 녹여보세요.


또한, 눈꽃산행 경험이 적은 초보 산악인에게 태기산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눈꽃산행이 은근히 체력을 요하는 아웃도어 활동이라서 초보자는 몇 시간에 걸쳐 언발로 산 정상까지 오르는 게 쉽지 않은데요. 


이곳은 눈꽃이 넉넉하고, 산 정상까지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에요.

능선을 따라 설경을 구경하며 차량으로 오를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 만점이랍니다.

드라이브가 가능하기 때문에~~산 정상까지 만삭의 몸을 이끌고 태교를 하러 오시는 분들도 종종 계신답니다!


눈 덮인 설산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자연적으로 정화되는 기분이 듭니다.    

이처럼 태기산은, #눈꽃산행 #겨울캠핑 #드라이브코스 등 겨울 아웃도어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겨울왕국이 따로 없죠! 겨울왕국의 엘사가 금방이라도 렛잇고를 외칠 것 같은 차디찬 설산이에요!!!

태기산 가는 길은 선자령으로 가는 길과 같다. 가는 드라이브코스는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다 광주원주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원주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목적지는 둔내IC에서 나오면 약 5km정도 거리에 태기산이 보인다. 산 정상에서 힘차게 돌아가는 풍차가 보이면 태기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018년 1월 8일 방문한 태기산은 겨울준비가 안 된 차량, 4륜 구동이 적용 안 되는 차는 올라가긴 힘든 상황였다.(참고)


이 외에도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 소백산 등 전국 곳곳에 눈꽃산행 명산이 많이 있는데요!!
 직접 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감동이 있습니다. 눈 내린 설산의 매력에 한번 빠시죠~!!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티렉스 Ca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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