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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라푸 Apr 11. 2018

대기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자동차 브랜드들의 E-모빌리티

차량이 가지 못하는 좁은 골목이나 복잡한 도심까지 쉽고 간편하게 이동한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내연기관'특히 디젤차량 생산으로 인한 환경파괴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아우디의 디젤 게이트 이후 더욱 불거진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도심 환경 오염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항으로 인식되어 강력한 조치들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조치로는 유럽국가 도시 내 '디젤차 진입 금지'이다.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그리스 아테네 등은 2025년부터 경유차 운행을 전면 금지를 통해 디젤차에 대한 제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런 조치에 대응하여 친환경 연료,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디젤 관련 선두기술을 보유한 BMW, 푸조벤츠와 같은 브랜드들은 디젤 퇴출이 아닌 점진적 축소방안을 강구하고, 도심에 진입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E-모빌리티와 카셰어링 등의 교통서비스 연계방법이다.

PSA는 다른 브랜드보다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디젤 자동차를 통해 차량 진입이 제한된 근거리까지 이동 후, PSA 모빌리티 브랜드 ‘프리2무브(Free2Move)’의 카셰어링 외 자전거 공유, 대중 교통 서비스 등을 활용(연결)하는 방법이 대표적인 대안이다.

또한, 최근 출시한 푸조3008 SUV 모델에는 별도의 선택 품목인 ‘독스테이션(Dockstation, 3008 트렁크에 설치하는 충전기)’을 제공해 E-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푸조 3008 SUV에 자체 제작한 E-킥의 모양에 맞춘 충전공간을 설치해수납과 충전을 동시에 해결했다. E-킥은 차량이 주행하는 동안 충전이 이뤄지며별도의 외부 전원을 통해서도 1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E-킥은  푸조 디자인 랩(Peugeot Design Lab)과 마이크로(Micro)가 제작한 전동식 스쿠터로 차량이 가지 못하는 좁은 골목이나 복잡한 도심까지 쉽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12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무게도 8.5kg으로 매우 가볍다. 푸조 디자인 랩에서 설계한 독창적인 ‘암 핸들 바(Arm-Handlebar)방식을 도입해 불과 몇 초 내에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로 접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포드도 도심내 차량 대신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에 적극적인 브랜드이다. 

2015년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프로젝트 "Handle on Mobility"를 통해 통근용 Mode-me와 배달용 Mode-Pro 2가지 시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차량의 짐칸 또는 드렁크에 싣고 다니다가 필요시 꺼내서 탈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200W 모터와 9Ah 배터리 장착으로 최대 25Km/h의 속도로 이동 가능한 전기 페달 동력을 지원한다.  


BMW는 도심 접근과 아웃도어까지 활용할 수 있는 E모빌리티를 발표했다.BMW X3 모델 전용 2018년형 E-BIKE로 도심 연계형 E모빌리티를 추구한다.  

올 해 8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약 5,800달러(한화 약 6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아우디도 접이식 전동스쿠터인 "Bumper Connected Mobility"를 선보인 바 있다.

아우디 Q3 모델에 적용 가능한 E-모빌리티로, 길이는 약 1.05m로 운전하기 편한 구조와 최고시속 30km/h 정도를 낼 수 있다.


현대자동차도 접이식전동킥보드를 선보이며, 도심내 교통수단으로 E모빌리티를 적극 활용 계획이다

현대의 E모빌리티는 아이오닉 EV 전면 본네트 안에 장착되어 충전이 가능하며, 한 손으로도 들 수 있는 경량성과 휴대성으로 누구나 사용하기 쉽도록 제작됐다.

이 밖에도 다양한 브랜드에서 대기환경을 개선을 위해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하고, 도심의 자율주행차 전용도로를 만들어 도심트래픽을 낮춰 환경개선 할 방안을 강구 중이다.
완전 자율주행과 GPS 기술이 완벽하게 발전하기 전까지는 현실적인 대안은 E 모빌리티와 셰어링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젤 중심의 자동차 브랜드들은 대기환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지금,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로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 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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