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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라푸 Jul 28. 2018

'여수밤바다' 이후 다시 여수를 가야 하는 이유

여수 케이블카 여행과 드라이브 코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를 노래를 듣고 낭만에 젖어 여수여행을 하곤 했다. 

벌써 6년 전으로 당시 여수를 다녀온 많은 사람들은 여수 밤바다는 볼 거리가 없다고 말하며, 낮에 볼거리를 기대했지만 낮에도 볼 거리가 적은 아쉬움에 '다시는 여수를 안 오겠다'는 말을 유행어처럼 하곤 했다.

그 이후 여수 여행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여수여행을 한번 더 가봐도 좋을 거 같다. 

자연은 과거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지만, 여수 전경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케이블카가 생겼기 때문이다.

케이블카가 뭔 대수냐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오동도에서 돌산대교까지 왕복하는 케이블카는 경비행기를 타고 여수바다를 날라다니는 기분이 들 정도로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

좋아하는 가족과 함께 오동도를 뒤로 하고 출발하는 케이블카에 몸을 실어본다.

약 30초의 짧은 순간이 지나면 여수 바다위를 날아가고 있다.

형형색색 지붕을 한 벽화골목이 있는 주택가와 하멜등대가 발밑에 보인다.

돌산대교를 옆에 두고 케이블을 앞으로 앞으로 지나간다.

이순신광장이 보이고, 바다 위에는 크고 작은 배들이 지나가는 게 보인다.

여수의 정확한 지명을 알 수 없는 수많은 가옥과 자연경관이 눈 앞을 수놓는다.

놀이동산 기구를 탄 것과 같은 설레임과 짜릿함도 있고, 여수 바다를 가로지르는 시원함과 개방감은 그 어느 곳에서 느낄까?

개인적으로는 케이블카 종점에 도착하면 산 중턱을 내려가 돌산대교를 걸어보는 트레킹코스도 추천한다.

관광지가 아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이색적인 나들이 코스. 아이들도 부담없이 거닐 수 있는 코스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아 보인다. 

수산시장에서 팔각정, 돌산대교를 지나 케이블카까지 멀지도 않고 부담없는 거리이다.

차가 많지도 않고 천천히 다닐 수 있어 부담이 적은 코스. 

2012년 버스커버스커에 낚임(?)을 끝으로 여수를 가보지 않은 분들은 한번 다시 가볼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여수수산물특화시장에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회 한 접시 먹고 올라올 것도 추천하며 마무리한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포플린 Lif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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