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와 곧 시작될 장마철의 비는 자동차안의 공기를 끈끈하고 찝찝한 최악의 운전환경으로 만든다.
그러면, 자동차 운전자들은 간단하게 에어컨을 가동시켜 뜨겁고 습한 공기를 정화시키려고 할 것이다.
이 때, 에어컨을 아무리 강하게 틀어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거나, 바람 자체가 적게 나온다면??아마도 운전자는 더욱 열받는 상황이 될 것이다.
7월~ 8월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미리미리 자동차 에어컨을 관리해 볼 것을 추천한다.
가장 먼저, 엔진 룸 내 전동 팬의 작동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모터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퓨즈의 단선 혹은 배선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에어컨 필터나 통풍구에 이물질이 쌓여도 바람이 적게 나오니 이 부분의 점검이 필요하다.
이와 반대로 바람은 정상이지만 냉방이 안 된다면 에어컨 냉매가 부족하거나 에어컨 구동벨트의 장력이 약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 전 미리 에어컨 가스의 누출 여부, 에어컨 벨트의 장력 등을 점검해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자.(자가관리가 어려운 부분이므로 AS센터 방문을 통해 해결하길 바라며, 가스충전 비용은 2~5만원선으로 다양하다.)
한여름 뜨겁게 달아오른 자동차에 올라타면 찜통이 따로 없을 정도인데, 이럴 때 차량 내부의 열기를 신속하게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차에 타기 전에 운전석과 조수석의 문을 열고, 부채질 하듯 5회~10회 정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고 차량에 탑승한다.
그 후, 모든 창문을 열고 3~4분 정도 주행한 다음 에어컨 풍량 조절 다이얼을 고단부터 저단으로 서서히 내리면 차량의 온도를 빠르게 내릴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냉각 효율성을 높이고 연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에어컨을 고단으로 틀면 온도는 덜 시원하지만 바람의 세기가 강해 내부의 높은 온도를 빠르게 식힐 수 있고, 저단으로 틀면 온도는 더 시원하나 바람의 세기가 약해 뜨거운 내부 온도를 빠르게 식혀 주기 어렵다.
에어컨의 철저한 관리로 시원한 바람은 나오는데, 심한 악취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동차 에어컨 냄새의 주된 원인은 곰팡이다. 곰팡이는 냄새도 문제지만 차량 탑승자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빠른 정비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에어컨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면 보통 곰팡이 제거용 약품을 이용하여 제거하려고 한다. 그러나 여름에는 덥고 습한 날씨가 반복되므로 곰팡이가 계속해서 발생하기 쉬우며, 약품의 효과 지속 기간도 그리 길지 못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다. 에어컨 필터는 기본적으로 6개월, 혹은 10,000km에서 15,000km 주행 후에 한번씩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기간으로 따진다면 겨울과 여름을 앞두고 한번씩, 일년에 두번 교체하는 것이 권장한다.
에어컨 필터 관리는 2가지 운전습관만 지키면 된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 내부순환 모드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고, 외부순환 모드로 변경해 3분 가량 공기를 순환시켜주면 곰팡이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목적지 도착 2~3분 전에 에어컨(A/C)을 끈 상태로 송풍으로 운전하면 습기와 냄새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연료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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