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연비보다 유지비 아낄 수 있는 자동차 관리법
자동차에 대한 정보는 많고,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꿀팁들은 넘쳐난다.
하지만, 일부 잘못된 정보로 '돈낭비'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돈낭비'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럼 제대로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 5가지를 알아보자.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타이어.
자동차 구입 후, 일반타이어를 광폭타이어로 교체하는 게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타이어에는 장단점이 존재하며, 광폭타이어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광폭타이어란 말 그대로 폭이 넓은 타이어를 말하며, 타이어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접지면이 증가하게 됩니다. 땅에 닿는 면적이 넓어지면 마찰계수가 증가하여 가속시 보다 많은 동력을 땅으로 전달할 수 있고, 감속시에도 보다 많은 마찰력으로 차량 제어에 용이해집니다. 또한, 코너를 돌 때 주행 안전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의 폭이 넓어지면 눈길 또는 빗길에서는 수막현상으로 더 잘 미끄러지는 단점도 발생합니다. 또한 광폭타이어는 땅과의 접촉면이 많아짐에 따라 일반 운전상황에서 핸들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연료소모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광폭타이어로 꼭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의 곳곳을 흐르며 유막을 형성, 부품 간 마찰을 완화해 마모를 줄여줍니다. 또 연소 가스가 새는 걸 막는 밀봉기능과 함께 외부 공기와 수분을 차단해 부품의 부식을 방지합니다. 여기에 불순물을 제거하는 청정 기능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엔진오일은 과유불급(過猶不及)으로 적정양을 지키지 않으면 차에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엔진오일은 딥스틱 L과 F눈금의 3분의 2정도 수준으로 맞춰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적정한계선을 넘는 엔진오일을 넣을 경우, 저항이 많아져 연비가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초과된 엔진오일이 회전할 때마다 크랭크축을 건드려서 엔진 내부의 기체들과 섞이며 거품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품현상이 발생하면 원활한 오일 공급이 되지 않게 되어 엔진이상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 아까워 하지도 말고, 적정수준의 양을 지켜주세요. 그리고, 참고로 교환주기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합성유의 경우 1만~1만5,000㎞, 광유는 7,000~1만㎞로 생각하면 됩니다.
에어컨 냉매가스가 부족하면 자동차의 온도조절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냉매가스를 매년 채워줄 필요는 없습니다. 에어컨 가스는 소모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냉매가스는 일반적으로 3년~5년에 사이에 1번 주입 또는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매년 주입해야 할 정도로 냉매가스를 보충해야 한다면 가스가 새는 걸로 생각하셔도 됩니다.냉매가스 보충주기를 체크해서, 돈이 새지 않도록 하세요.
한가지 추가팁을 드리자면 성수기인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수리하는 것이 20~30% 수리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계절적 특수성으로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부품값과 냉매값이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출시하는 자동차들의 경우, 대부분 10만km까지 탈 수 있는 고급오일을 넣어서 출고합니다. 말인즉슨 기존의 변속기오일 주기로 알고 있는 4만km에 교환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변속기오일은 6개월에 한번 정도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엔진이 충분히 데워진 상태로 확인해야 정확하게 체크 가능하다.
엔진에 첨가하는 엔진첨가제는 엔진을 세척하거나 코팅하여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적정수준을 넣어주면 불순물을 제거하여 성능을 향상시키고 소음감소,연료절감 효과가 생깁니다.
자동차 연료탱크부터 엔진까지 연결되어 있는 연료라인의 이물질이 발생하면 연료필터가 걸러주고, 거르지 못한 이물질(슬러지)은 첨가제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엔진첨가제는 연료가 아닌 세정제이므로, 세정제를 자주 넣게 되면 인젝터와 실린더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일반적인 윤활유에는 여러 종류의 첨가제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구매하여 추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첨가제가 들어가게 되면 적정 함유량이 깨지면서 성능 저하를 나타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