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이런 투자하실 수 있으신가요?
삼성전자를 20년 넘게 들고 가고,
구글을 18년씩 들고 가는 투자.
말만 들으면
‘와, 대단하다’ 싶지만
사실 대부분은 못 합니다.
왜냐하면
주식은 오를 때보다
떨어질 때 견디기가 훨씬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왜 어떤 사람은 20년을 버티고
어떤 사람은 2개월도 못 버티는지,
그 차이를 아주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장기투자가 어려운 진짜 이유
“많은 분들이
장기투자라고 하면
그냥 무조건 오래 들고 있는 걸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
오래 들고 있는 것과
장기투자는 다릅니다.
그냥 버티는 건 존버이고,
장기투자는 원칙을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하나만 샀는데
내가 산 뒤에 계속 떨어집니다.
그러면 마음이 어떨까요?
매일 짜증 나고,
본전만 오면 팔고 싶고,
‘이래서 주식하면 안 된다’
이 생각이 들죠.
그런데 이게
내 포트폴리오의 일부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삼성전자도 있고,
구글도 있고,
S&P500도 있고,
다른 자산도 있다면
한 종목의 움직임에
인생을 걸지 않게 됩니다.
바로 이 차이가
장기투자를 가능하게 만듭니다.”
2) 한 종목이 아니라 숲을 봐야 하는 이유
“삼성전자를 20년 넘게 들고 가는 건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 사이에
잘 나가던 시절도 있었고,
답답하게 횡보하던 시절도 있었고,
정말 팔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왜 버틸 수 있었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삼성전자만 본 게 아니라
내 전체 자산을 봤기 때문입니다.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한 종목을 ‘내 투자 전부’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 종목이 흔들리면
내 인생 전체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하지만 장기투자를 하는 사람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내 포트폴리오의 일부,
구글도 일부,
ETF도 일부,
현금도 일부.
그러니까
선수 한 명이 부진하다고 해서
팀 전체를 포기하지 않는 겁니다.
결국 장기투자는
종목을 오래 들고 가는 기술이 아니라
내 자산을 팀처럼 운영하는 능력입니다.”
3) 주가의 등락을 이해해야 버틸 수 있다
“장기투자를 하려면
반드시 받아들여야 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시장은 원래
오르고 내리는 곳이라는 겁니다.
좋은 기업도
쭉 직선으로 오르지 않습니다.
엄청난 등락을 거치면서 갑니다.
우리 인생도 똑같죠.
잘될 것 같은 일도
중간에 수없이 흔들립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은
고점을 먹으려고 합니다.
주식이 오르면
‘조금 더 기다릴걸’
주식이 내리면
‘아, 망했다’
이렇게 감정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뀝니다.
그런데 투자에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건
정확한 고점이 아닙니다.
오르고 내리고를 다 견딘 뒤
결국 남는 결과를 먹는 겁니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고점에 집착하다가
오히려 수익 중에도 불안해서 팔아버립니다.
그래서 장기투자는
고점 맞히는 게임이 아니라
긴 흐름을 타는 게임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4) 떨어지는 주식을 어떻게 봐야 하나
“여기서 많은 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게 있죠.
‘오르는 주식은 그렇다 치고,
떨어지는 주식은 어떻게 버티나요?’
이 질문입니다.
중요한 건
떨어졌다고 무조건 들고 있는 게
장기투자는 아니라는 겁니다.
내가 이 기업을 왜 샀는지,
앞으로의 펀더멘탈이 어떤지,
그 판단이 먼저입니다.
내가 산 가격으로 돌아오기만 기다리는 건
장기투자가 아닙니다.
그건 그냥 본전 심리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구조대 오면 팔아야지’
이 생각을 하시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본전만 기다리다 보면
정작 다시 올라갈 수 있는 흐름도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기업의 실적과 방향이 안 좋다고 판단되면
손절도 필요합니다.
장기투자라는 말에 속아서
무조건 들고 가는 게 아니라,
좋은 기업은 오래 가져가고
틀린 판단은 빨리 정리하는 것.
이게 진짜 장기투자입니다.”
5) 초보 투자자에게 더 쉬운 방법
“그래서 투자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들께는
개별 종목 하나로 시작하는 걸
저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 종목만 들고 있으면
그 주가가 떨어질 때
너무 괴롭기 때문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S&P 500이나 코스피 200 같은
지수 ETF로 분산부터 하시는 게 좋습니다.
시장 전체에 투자해 놓고
그 위에
내가 장기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기업을
조금씩 추가하는 방식.
이렇게 해야
처음부터 장기투자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는
의지가 세서 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들 때 되는
겁니다.”
6) 현금에 대한 생각도 바꿔야 한다
“많은 분들이
주식이 오르면
‘이제 현금화해야 내 돈이지’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물론 필요할 때는 팔아야죠.
그런데 무조건 현금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중요한 걸 놓치게 됩니다.
현금은 편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줄어듭니다.
똑같은 만 원도
10년 전 만 원과
지금 만 원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내 돈을
가치가 올라가는 자산에 넣어두지 않으면
결국 부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좋은 자산은
내가 자는 동안에도
돈이 일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우리가 자주 말하는
‘돈이 나 대신 일하게 하라’는 말,
결국 여기서 나오는 겁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기투자를 가능하게 만드는 건
참을성 하나가 아닙니다.
첫째, 한 종목이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보는 것.
둘째, 시장의 등락을 당연한 흐름으로 받아들이는 것.
셋째, 좋은 기업은 오래 들고 가되 틀린 판단은 빨리 인정하는 것.
넷째, 처음부터 버틸 수 있는 구조로 시작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금만 쥐고 있는 것이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조금 벗어나는 것.
결국 장기투자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투자가 아니라
원칙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투자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투자하실 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