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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호 Jun 10. 2021

예쁘거나 잘 생기지 않아도 연애를잘하는이유

외모도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연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잘 생기고 예쁜 거다. 사실이다. 과학적으로 밝혀졌는지 이유가 뭔지는 알 수 없지만 주변에 잘 생기고 예쁜 사람들을 보면 알아서 다가와 준다. 


말을 먼저 안 해도 상대방이 먼저 말을 걸어와 준다. 아 무슨 말을 하지, 어떤 말을 해야 하지,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 이런 고민은 이런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사람들이 하는 고민이다. 태생이 잘 생기고 예쁘다면 이성이고 동성이고 먼저 호감을 가지고 다가와 준다. 


어쩌겠는가 인간이 그렇게 태어난 것을. 부모님을 원망해 봐야 이미 최소 20년은 지난 일 아닌가.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긍정을 잃지 않아야 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인류의 인구가 70억이라는 것이다. 잘 생기고 예쁜 사람만 연애하고 결혼해서 자손을 낳았다면 절대 이룰 수 없는 업적이다. 


잘 생기고 예쁘지 않아도 이뤄 낼 수 있는 성과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 평범하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할 수 있다는 증거 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외모는 이력서 같다고 누군가 말했다. 우리는 외모를 안 볼 수가 없다. 우리의 뇌가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시간은 1분에서 3분 사이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뇌가 자기 주관으로 내가 처음 본 사람에 대한 호감을 정해주는 것이다. 어쩔 수가 없다. 


뇌를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된단 말인가. 


어쩔 수 없다. 상대방이 아무리 천사같이 착하고 순박하고 순수하고 한 사람에게만 충성적인 사람일지라도 첫 만남에서는 우리들의 뇌가 상대방의 외모만으로 내가 호감을 갖을지 안 갖을지 결정해 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제멋대로인 뇌가 마음에 만든 들 어쩌겠는가. 


그렇다 해도, 여전히 사람은 그리 호락호락하게 자신의 짝을 결정하는 동물이 아니다. 사람이 잘 생기고 못 생기고를 떠나서 인간은 더 다양한, 자신이 상대방에 원하는 가치를 자신이 함께할 짝에게 기대하기 때문이다. 



상대방과 함께 잘 지낼 수 있는지가 사실 관건이다. 상대방과 잘 지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기 위해선 상대방도 똑같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동으로 보여주려 하는 노력이 있는지 없는 지다. 



상대방과 잘 지내려는 행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상대방을 칭찬해주고 함께 해주고 힘들 때 도와주고 자신의 몫을 포기하고 양보하거나 함께 나누려는 행위, 그리고 부정적인 언행보다는 긍정적인 언행을 하려는 것 등이다. 이러한 행동들이 사람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어 준다. 



잘 생기고 예쁜 얼굴과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위에 말한 특징들이 없을 때이다.


 아무리 외모가 뛰어나고 두뇌가 뛰어나도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와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의지와 노력이 없다면 짝으로서는 그다지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이타적이면서도 자신의 것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매력을 보고 나타날 사람은 어디에든 있다. 


그리고 약간의 유머만 더 해지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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