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호 Nov 14. 2023

누구에게 또는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잉여재산을 소비가 아닌 투자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면, 투자할 곳을 찾아야 한다. 


주식투자를 배우다 보면 주식투자의 시작과 마지막은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로 귀결된다. 사실 주식 뿐만이 아닌 투자를 하기 위해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고민이다. 


투자처를 찾는 일은 당연히 쉽지 않다. 투자처를 찾는 일이 쉬웠다면 투자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부자가 되어 있었을 것은 당연한 일이다. 투자할 곳을 찾는 일은 쉽지 않고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며 짧지 않은 시간을 할애하게 만든다. 


고민에 고민을 더해 투자처를 찾았다 하더라도 그 다음에 살펴봐야 할 항목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럼에도 투자처를 찾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핵심은 존재한다. 만약 투자처를 고를 때 핵심이란 존재하지 않고 찾아 낼 수 조차 없다면, 지금 존재하는 성공한 투자자들도 존재 할 수가 없을 노릇이다.


세상은 사람들의 손에 의해 돌아가고 운영된다. 투자처를 찾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핵심은 믿을 수 있는가 이다. 다른 말로 하면 신뢰 할 수 있는가를 따져 봐야 한다. 이 외에도 따져보고 계산해볼 부분이 있겠지만 그래도 핵심은 결국 신뢰가 될 수 밖에 없다.


사업을 시작하려는 친구 A와 B가 있다. 이 친구들이 찾아와 투자를 청한다. 선택은 한 명 밖에 할 수 없다. 

당연히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따져 보아야 한다. 


A는 평소에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높은 친구다. 신뢰 할 수 있고 자신이 한 말을 꼭 지키는 친구다. 이 친구가 사업을 시작한다면 성실하게 꾸준하게 영위 할 것처럼 보인다 .


B는 믿을 수 있는 친구이지만 크게 신뢰는 가지 않는 친구다. 이 친구가 사업을 시작하면 잘 할 수 있을 지 없을지도 모른다. 확실히 A에 비해 신뢰도는 낮다. 


선택지는 누가 봐도 당연히 A다. 평소의 행동과 평판을 판단한다면 A가 적당한 투자처가 될 것이다. 단순한 논리로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투자를 하지 않는 건 상식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도 상식이다. 


하지만 이런 상식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아니 많을 수도 있다. 정에 이끌려서 또는 그럴듯 한 사업계획서에 넘어가 믿지 못 할 사람에게 투자를 결정하게 되기도 한다. 


만약 투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사람이라면 탐욕이나 정과 같은 감정에 휘둘려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투자를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내가 투자할 사람이나 투자할 곳이 믿을 수 있는 것인지, 신뢰를 할 수 있는지 우선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신뢰 할 수 없다면 투자를 하기 전 자신이 올바른 결정을 하고 있는지 이성과 상식으로 판단 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 감정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감성이 이성을 마비시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게 만든다. 투자를 결정해야 할 때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자신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투자처를 발견했다고 할 지라도, 그 투자처에 투자하는 행동이 상식에 반하지 않는 행동인지 아닌지 자각 할 수 있어야 한다. 


투자처를 찾는 행위는 고단하고 지루하다. 쉽지 않은 일이며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를 통해 부를 쌓고 싶다면, 신뢰 할 수 있는 투자처를 발견하는 것이 첫 번째 걸음이 될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