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서로를 이해하는 유일한 다리이다.
많은 부부들이 관계의 어려움을 겪을 때 그 원인을 '성격 차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생각한다. 정말 성격 차이일까? 아니면,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 채 살아온 '대화 부족' 때문은 아닐까?
결혼이란, 서로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지닌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여정이다. 당연히 차이가 있고, 관점이 다르며, 생각의 간극도 존재한다. 그러나 그 간극을 좁혀주는 유일한 다리는 '대화'다. 대화를 통해 상대의 내면을 이해하게 되고, 서로 다른 삶의 맥락을 알아차릴 수 있다. 대화 없이 이루어지는 관계는 마치 매뉴얼 없이 조작하는 정교한 기계와 같다. 언젠가는 오작동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부부 갈등의 현장에서 자주 들리는 말들이 있다. "저 사람은 내 마음을 몰라준다." "왜 저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도무지 말이 안 통한다." 이 모든 표현의 공통점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그리고 그 이해 부족은 거의 항상 '대화 부족'에서 비롯된다.
배우자가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 요즘 무엇이 고민인지 알고 있는가? 많은 이들이 결혼한 지 수년이 지나도 여전히 배우자의 내면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상대를 진심으로 알고자 하는 '대화의 시간'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가정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밖에서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해도 집 안에서 소통이 단절된다면 그것은 진짜 성공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아내와의 대화를 의식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아내는 저녁 시간에 와인을 마시며 TV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나도 따로 노트북을 하거나 책을 보며 각자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그 시간이 '대화의 창'임을 안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술을 한 잔 따라 옆에 앉는다. 가볍게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하며 시작한 대화는, 점점 서로의 감정을 건드리고, 때로는 오래된 감정의 매듭을 풀게 하기도 한다.
평일 저녁 식사 후에는 함께 공원을 돈다. 나란히 걷다 보면, 마주 앉아 말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깊은 이야기가 나온다. 걸음의 리듬에 맞춰, 마음의 문도 천천히 열리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조금 멀리 나가 산책을 한다. 길고 여유로운 산책은 늘 새로운 대화를 이끌어낸다. 그렇게 우리는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마음 깊은 곳의 생각들을 하나둘씩 꺼낸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아내를 새롭게 이해하고, 또 사랑하게 된다.
나는 확신한다. 가정의 행복은 특별한 이벤트나 선물에서 오지 않는다. 매일 나누는 말, 들어주는 귀, 함께 걷는 시간, 작은 웃음. 이 모든 것이 쌓여 가정이라는 집을 단단하게 만든다. 우리는 자녀 교육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지만, 정작 부부 관계는 자연스럽게 유지될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진짜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부모의 관계이다. 사랑하고 존중하는 부모를 본 아이는, 자연스럽게 그 사랑과 존중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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