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시월입니다. 너무 빠른 시간이 이제는 조금 무섭기도하고 조바심도 나고 그러네요.
저는 매월 초마다 배경화면 달력을 만들고 있어요. 저번 9월은 알록달록한 단풍을 그려넣었는데
그리고 보니 너무 일찍 단풍을 등장시켰나? 하는 후회가 들더라구요.
생각보다 9월은 더웠고 단풍을 10월에 그릴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매월 달력을 그리는 것은 딱히 이유는 없는데 어느새 인스타 팔로워 분들께 드리는 작은 인사같은 것이 되었어요.
팔로워가 천명이 넘고 이천명이 넘고 이제 사천명이 넘었는데 저는 그 많은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그리고 그 감사함에 달력을 잊지 않고 만들어요. 1년 전, 2년 전에는 이런 제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았는데 어느새 제가 동경하던 모습이 조금씩 또렷해지고 있어 행복합니다.
저는 웹툰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던것 같아요.현재는 작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 그림으로 일상을 전하고 공유하는 것이 어느정도 꿈을 이룬 것 같아 좋아요. 무한 경쟁 속에서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누구에게 컨펌을 받지 않아도 되고 가격을 흥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행복을 나눕니다. 얄밉고 속상했던 사람의 이야기도 그리면서 위안도 받고요. 제 그림에 달리는 댓글들이 저는 무척 감사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답글을 달려고 노력중인데 나중에 더 댓글이 많아지면 좀 무서울 것도 같아요 하하..
브런치에는 글을 조금 편하게 적을 수 있어 좋네요.
주저리 수다는 이만 줄이고 10월 달력을 소개해드릴게요.
10월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담은 밤톨이 핫캣입니다.
https://grafolio.naver.com/works/2064594